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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자위 월례회 발언내용(2018.12)

 

 

 

 

 

 

 

 

- 34회 차 회의

 

박영선 위원장

: 한 달이 눈 깜짝 할 사이에 지나버린 느낌이다. MBC경남은 올 한 해 창사 50주년 을 맞아서 기념이 될 일들을 다각적으로 진행해 온 것으로 안다. 그 가운데 오늘 은 특집 다큐멘터리 두 편을 정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기로 했는데 모니터링 하신 의견들 편안하고 자유롭게 말씀해주시면 좋겠다.

 

 

김은구 의원

: 인투 더 북한을 봤다. 외국인 여행가와 그 친구들의 촬영영상인 셈이다. 당연히 예상되는 취재자료의 제한성을 생각할 때 우선 전반적인 구성과 내용전개 면에서 상당히 자연스러웠다고 본다.

 

 

주제의 시의성에서 볼 때도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방남 임박이라는 이슈에 비추어 매우 적절해 보였다. 다만 백두대간이라는 자연을 소개함에 치우쳐 북한 주민들과 의 대화가 좀 더 소개됐으면 좋았겠다, 는 아쉬움이 남았다.

 

 

내레이션과 영상은 단연 최고였다. 특히 내레이션은 개인적으로 제질 좋아하는 나는 자연인이다의 내레이터의 목소리여서 자연풍광과 정말 잘 어울렸다고 본다. 무엇보다 북한 관련 이슈를, 머리 아픈 정치색이 더해진 이야기보다, 외국인의 눈 으로 본 대자연의 모습으로 접근해 정말 마음 편하게 북한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 게 해 주었던 좋은 영상이었다고 판단되었다.

 

 

애정 어린 시선에 감사드린다.

지역방송 50주년, 언젠가부터 많이 떠나버린 시청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애썼지 만 정말 버겁다는 사실을 확인한 시간이었다. 좀 더 겸손하게 차근차근, 시청자의 마음 가까이로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박영선 위원장

: 우리가 쉽게 만나기 힘든 영상이고 무엇보다 우리는 북한을 제대로 알 필요가 있 다. 그런 의미에서 김정은 위원장 답방을 앞두고 재방송을 해도 좋겠다.

 

사실 김정은 위원장의 방한을 앞두고 전국방송도 고려중에 있다. 전국방송이 여러 모로 어려워진다 해도 우리는 반드시 재방송을 실시할 것이다.

 

 

박영선 위원장

: 지금까지 우리는 북한을 너무 모르고 있었다. 오죽하면 북한 사람들은 머리에 뿔 이 달린 도깨비로 생각을 했을까? 이런 현실인식 위에서 언론이 정확한 북한 정보 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시행착오 없이 통일로 향할 수 있을 것이 기 때문이다.

 

 

장선숙 위원

: 인투 더 북한은 본방 사수했다. TV로 보는 것이 역시 다시보기로 보는 것보다 훨씬 좋다는 것을 확인한 시간이었다.

 

 

전반적으로 지리산에서 백두대간으로 북한 쪽을 보여주는 느낌이었다. 많은 사람 들의 동경일 천지(하늘연못)로의 접근이 수월하도록 계단을 조성해 둔 것을 비롯 해 가파르기보다 평탄한 것을 보여주어 앞으로의 무난한 전망을 보여준 듯해 반가 웠다. 지금껏 동경해 오던 곳을 직접 보니 얼마간 설레기도하고 북한 사람들의 식 사하는 모습에서 우리와 흡사하게 느끼면서도 우리 것과는 분명히 다른 라면을 보 며 북한임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수학여행 중인 학생들의 모습 등을 통해서도 북한을 실감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다만 지리산으로 복귀해서 마무리를 지은 것은 북한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보고 픈 마음이었기에 아쉬움으로 남았다.

 

 

지금까지 우리가 천지를 보기 위해서는 무조건 중국을 통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 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는 아니지만 우리를 대리한 외국인들을 통해 우리 땅을 거쳐서 천지를 다녀왔다는 것이 큰 의의가 아닐까 한다. 이번 여행을 주도한 로저 셰퍼드 팀과는 우리 MBC경남이 독점 계약한 상태라 북한과 관련한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접근을 꾀할 계획이다.

 

 

정명진 위원

: 이번에 제시된 특집 프로그램을 다시보기로 모니터를 하려다 보니 홈페이지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찾기가 힘이 들었다. 특히나 제목을 알지 못하면 아예 프로그램 으로의 접근 자체가 불가능했다. 창사50주년을 기념하는 특집인 만큼 따로 섹션을 만들어서 접근성을 쉽게 해 주면 좋겠다.

 

 

백두고원을 최초로 공개한 방송으로 영상은 다소 거칠었으나 실제로 여행과 산을 좋아하는 이들을 비롯해 북한을 궁금해 하는 남쪽 사람들에겐 좋은 정보가 되었으 리라고 생각한다. 다만 여행정보 면에서 이동경로나 비용 등이 궁금했는데 함께 전해졌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리고 매일 길을 나서기 전, 앞부분에서 그날 의 코스 등을 자막으로 안내해 주었다면 좋았겠다.

 

 

최근방송 분이 계속 업데이트가 되니 시간이 지날수록 뒤로 밀리니 바로 보이지 않는다. 따로 섹션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사실 북한에 인적 네트워크를 가진 외국 인이 북한지역을 여행하면서 찍은, 전문적이지 않은 영상이라 아무래도 여러모로 거친 면은 있다. 또한 이들의 영상으로 방송물을 제작함에 있어 무게 중심을 여행 에 둘 것인가 이념에 둘 것인가 하는 데도 모호한 스탠스일 수밖에 없는 난감함도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북한을 근접해서 볼 수 있었 다는 데 의미를 두었다. 앞으로 계획하는 프로그램에서는 지적하신 것들이 분명한 경험치가 될 것이다.

 

 

정명진 위원

: 지쿠호 50년의 기록은 굉장히 잘 된 프로그램이라고 본다. 볼 때마다 불끈하는 심정이 된다. 이런 사실을 프로그램으로 알리게 된 출발점으로 김광열 선생을 말 했지만 선생에 대한 설명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박영선 위원장

: 지쿠호~’를 계속 울면서 봤다. 역사 속에 묻혀 있는 것들, 방송이 이렇게 적극적 으로 끄집어 내 주었으면 좋겠다. 이미 세상에 존재하지 않지만 후손들에게라도 위로금 지급 등 캠페인을 펼쳐볼 수는 없을까?

 

 

방송 말미에 기억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된다.”는 말에 크게 공감할 수 있었다. 다시 되풀이 되지 않도록 올곧게 기억하고 모두가 나아갈 지표로 삼을 수 있어야 겠다. MBC경남이 역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더 준비한 것이 있는지? 취재 후 어 떤 변화나 사건이 진행된 것이 있는지도 궁금하다.

 

 

큰 칭찬에 고마운 마음이다. 강제징용자의 후손들이 지난해 5월 군함도를 방문할 때 동행 취재를 하게 됐다. 김광열 선생의 삶 속에 담긴 메시지를 전하고자 애쓴 프로그램이었다. 정영민 기자가 데일리도 소화하면서 힘겹게 특집준비를 병행했고 일본에 끌려간 사람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강제동원 된 이들의 문제는 아직 정리 되지 않고 있어서 그 부분을 현재 취재하고 준비하고 있다.

 

 

방송시간이 밤늦은 시가이라 큰 반향이 어려운 것이 많이 아쉬웠다. 강제징용 배 상 판결에도 전국방송이 되고 여론이 형성되면 적잖은 도움이 될 텐데 적정시간에 편성해내지 못한 현실적인 한계도 있었다.

 

 

박영선 위원장

: 지쿠호~’YWCA ‘좋은 TV프로그램 상에 추천하고 싶다. 지역방송이 이런 커다 란 프로젝트를 수행했다는 것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올 한 해, ‘가야고분을 비롯해 아직 마무리 되지 않은 항노화까지 특집 프로그램 이 줄을 이었다. 창사 50주년인 만큼 많을 수밖에 없었는데 일에 쫓기느라 정작 각종 상에 응모할 시기를 놓쳐버렸다. 다시 한 번 챙겨 보겠다. 말씀 감사하다.

 

 

김태린 위원

: 인투 더~’지쿠호~’ 두 프로 모두 개인적으로는 통일이이라는 대 전제로 보았 다. 무엇보다 프로그램을 통해 드러나는 주제들이 현재의 시점과 잘 맞닿아 있어 서 적절하다고 본다. 강제징용 관련 행사에 진혼무를 추러 갔을 때도 결론은 통 일이라는 생각을 했었던 일이 오버랩 되었다.

 

 

지쿠호~’에서 보듯이 계속 활동하고 있는 일본 내의 사람들은 물론 김광열 이라 는 개인이 국가도 해 내지 못한 일을 한 것에 대한 칭찬과 우리의 감동을 유족과 재일교포 등과 적절히 매칭해서 앞으로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 보여주면 좋 겠다. 그렇게 하면 대충 전해 듣는 옛날이야기처럼 그저 먼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주변의 일이라는 인식이 더 커지리라는 생각이다.

 

 

진수현 위원

: 다시보기를 통해 지쿠호~’를 보면서 이런 대단한 프로그램을 MBC경남이 제작한 것에 놀랐다.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함은 고사하고 계속 몰입되는 것이 문을 뗄 수 가 없었다. 많은 이들의 시청을 기대하기엔 무리인 밤 11시에 방송하기엔 너무 아까운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아이가 아직 어린데도 질문을 듣고 설명해주고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도 너무 괜찮은 교육적인 프로그램이었다. 개인소장의 기록들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시 작부분에서 달랑 사진 한 장으로 김광열을 소개하는데 그쳐 이런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나 신념의 근거가 궁금했는데 시청자가 이해하고 알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알려줬으면 더 좋았겠고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다시 방송할 기회가 있었으 면 좋겠다.

 

 

격려에 감사드린다. 그런데 밤 11시 대가 나쁜 시간은 아니다. 서울의 경우 그 시 간은 ‘MBC스페셜이 방송되는 시간이고 주로 다큐멘터리가 방송되는 광고주가 좋 아하는 시간이다. 그런데 서울과 지역의 생활 패턴이 좀 다르고 시청자와 광고주 가 손꼽는 시간이 다른 데에 문제가 있는 듯하다. 재방 때는 충분히 고민하겠다.

 

 

박영선 위원장

: 개인적으로 방송시간대는 괜찮다고 봤는데 좀 더 프로그램을 알려서 더 많은 사람 들이 볼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재방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의 유통도 고민할 것이다. 우리 자매사가 몽골과 일본에 있으니 우선 그를 중심으로, 나아가 서울을 통한 해외 판매도 염두에 두고 있다.

 

김태린 위원

: 지쿠호~’의 경우, 일본의 군함도와 관련지역 방문을 포함한 상품을 개발해 현재 방송사에서 하는 해외문화탐방과 같은 프로그램과 접목시켜 봐도 좋지 않을까?

 

 

고마운 말씀이다. 충분히 가능한 일이므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진수현 위원

: 백두고원 인투 더 북한은 출연자들의 자유로움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고 그분들의 촬영부분을 가지고 방송을 만들어 냈다는 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입견 탓에 북한의 무엇이라도 계속 불편하게 지켜봤을 텐데 외국인의 시선에서 그것 들을 접하니 오히려 편안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산을 오르는 모습이나 사람들과 어울리는 모습 모두를 마음 편하게 지켜볼 수 있었던 것도 얼마간의, 정신적인 거 리감 때문이 아니었을까. 내레이션도 너무 듣기에 좋아서 더욱 빠져들게 되었다.

 

 

감사하다. 더욱 열심히 준비하겠다.

그런데 내레이터는 본래 윤도현 씨를 섭외하다가 일정이 맞지 않아서 자연인...’프 로그램의 내레이션을 하는 분으로 변경했던 것인데 반응이 좋아 기쁘다.

 

 

이원섭 위원

: 두 개의 프로그램을 모두 다 보았다. ‘인투 더 북한은 영상의 터프함 등을 차치하 고 그동안 대부분 프로그램에서 백두산 천지가 포커스였던 데 대해 새로운 접근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어 좋았다. ‘북한~’지쿠호~’도 제작의도 면에서 동일선상 의 시대성이 있는 듯하다.

 

 

로저 셰퍼드가 마무리 멘트로, “최소한 10년 정도 모두의 노력이 계속되면 남북 간에 훨씬 더 많은 교류와 변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 비무장지대도 사라져 한 국인들이 남과 북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될 것이다.”하는 말과 함께 남과 북 이 25년 정도 양분체제로 가야할 것이라고 해서 북한이 주장하는 연방체제를 연상 케하는 부분이 있었다. 우리나라에 10년 정도 산 사람이 저런 정도까지 전문적인 이해와 식견을 가질 수 있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또한 백두산 정경이 보이다 가 문재인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이 나타났다. 이는 북한 안내원들이나 주 민들의 소통 등이 엄청 자연스러웠던데 비해 상당히 정치적인 색깔이 느껴졌고 전 반적인 프로그램 내용의 흐름상 균형감이 깨지는 느낌이었다.

 

 

지쿠호~’는 국제적으로 매우 민감한 사안으로 단순하게 일제징용의 문제라기보다 MBC의 정체성과도 연관이 있는 부분이라고 본다. 강제징용의 문제를 가지고 일본 은 국제심판위원회로 갈 공산이 크다. 따라서 이 내용에 대해서는 일본과 한국의 문제를 풀기 위한 방향성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본다. 더불어 강제징용의 시기도 명 확히 해야 할 것이고 역사성이나 시대성, 사법정의 등의 면에서 은연중에 전임정 권을 부정하는 인상을 준다. 정당성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였다.

 

 

천지에 문재인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 선 모습은 우리 민족 모두에게 대단 히 감동적인 장면이었고 그 자체로 의미 있다고 보았다. 애정으로 지적해주신 부 분들은 철저히 검증해서 잘 수용하도록 노력하겠다.

 

 

박영선 위원장

: 위안부나 강제징용과 관련해서는 사법적 국가적인 부분이나 정치적인 면은 차치하 고 언론이 이 문제를 대중의 시선이 닿는 지상으로 끄집어내어 부각시킨 사실만으 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본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우선 제대로 알 아야 할 것이기 때문에 이는 무척 중요한 부분이다. 또한 국가기록원에 방대한 자 료를 기증할 때는 특별한 의지가 있었을 것이어서 궁금증이 남았다.

 

 

이원섭 위원

: 김광열 선생은 열정을 지니고 노력했는데 국가는 그 개인에게 어떻게 처우했나? 도 짚어볼 필요가 있겠다. 국가의 무한 책임을 내세우는 미국 등의 경우와 비교되 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장선숙 위원

: 지쿠호~’는 처음부터 끝까지 울면서 보았다. 묘지가 열릴 때는 왈칵 쏟아지는 눈 물을 주체하기가 힘들었다. 아들아이를 불러서 함께 봤는데 무서움을 느끼더라. 이 프로그램은 교육인적자원부에게 사도록 해야 한다고 본다. 그게 안 된다면 경 남도교육청에서 사서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나이 또래의 지금 아이들에게 교육용으 로 반드시 보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의미 없이 유흥이나 다를 바 없이 보내는 수학여행의 현실을 생각할 때, 이와 관련한 여행코스를 개발해서 수학여행 단을 유치해 봐도 좋겠다.

 

 

김광열 선생이 소속된 역사연구회에 MBC경남도 지원해야하는 거 아닌가?

좋은 프로그램이지만 지쿠호~’가 유투브에서 이용자들에게 선택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적절한 시간대의 전국방송 등으로 다른 방향에서 많은 이들이 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구성 등 여러 부분에서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역작이었다. 사실 우리세대야 할 아버지 세대의 일을 알지만 지금 자라는 우리 아이들은 이전의 일들을 가르치지 않으면 전혀 알 길이 없다. 따라서 이런 프로그램은 교육부에서 꼭 사도록 해야 한다고 본다.

 

 

도교육청에 제안은 했었다. 아직 답은 듣지 못했지만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 또한 여행 프로그램 등도 내부적으로 검토해서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박영선 위원장

: 실제로 이번 특집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MBC경남의 시청자위원으로서의 자부심이 느껴졌다. 내년 2019년에도 시민과 함께, 도민, 국민과 함께 하는 MBC경남이길 바란다.

 

 

   

 

<정리 : 2018.12. MBC경남 심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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