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 기소...신임 사장 내정 [김언진기자] 171012

MBC경남
2017.10.13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에 대한
검찰 수사가 석 달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KAI는 새 사장을 내정하며
조직 추스르기에 들어갔습니다.

김언진 기자.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가
하성용 전 KAI 사장과 전*현직 임원 3명을
구속 기소하고 9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지난 7월 KAI 본사와 사무소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과 함께
수사를 시작한 지 석 달 만입니다.

검찰은 하 전 사장 등에게 5천억 원대
분식회계를 하고, 회삿돈 20여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청탁을 받고 10여 명을 부정 채용하고
협력업체 주식을 차명으로 보유한 혐의도
포함시켰습니다.

문재인 정부, 검찰의 첫 방산 비리 수사였지만
매끄럽진 못했습니다.

납품 비리에서 분식회계, 채용 비리까지
`먼지털이`란 비판을 받는 전방위 수사에도
임원들에 대한 구속영장은 번번이 기각됐고,
또 다른 임원 1명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방산 비리의 실체나 비자금 조성,
정관계 로비 의혹은 파헤치지도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영난에 직면한 KAI는 새 사장에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을 내정했습니다.

KAI 관계자/
"(검찰 수사 결과는)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문제인 것 같고, 새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빨리 회사를 추슬러서 연말에 있을 사업 수주에 총력을 다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KAI는 오는 25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차례로 열어
사장 임명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MBC NEWS 김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