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미지근` [송민화기자] 180213

MBC경남
2018.02.14


[앵커]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채용 정책이 수년째 겉돌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지역 인재 채용률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채용 정책을 얼마나 반영할지는 미지숩니다.

송민화 기자


[리포트]

진주의 한 국립대학교에 다니는 공현승씨.

4학년 졸업을 앞두고
`지역인재 채용 전형`으로
인근 혁신도시 공공기관 입사를 목표로
취업 준비에 한창입니다.

공현승 / 경상대 4학년
"가산점도 붙으니까 기대가 큰 것 같아요.
희망. 지역 출신에게는 희망적인 것 같아요"

하지만 진주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채용률은 11.5%, 입사자 중
지역 대학 출신은 10명 중 1명에 불과합니다.

이는 전국 평균 14%에도 못미쳐
지역 인재 채용 정책이 헛구호에 그친 탓입니다

뒤늦게 정부가 올해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지원자 가운데
18%를 지역대학 출신으로
의무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공공기관들도 발빠르게
채용 계획을 내놓으면서
취업준비생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명우 / 한국남동발전 인사담당
"혁신도시 특별법이 개정돼서 공공기관이
18% 지역인재 채용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하반기부터 채용 목표를 20%로 늘려서 설정할 계획입니다"

지자체도 이에 발맞춰 지역 인재들의
안정적인 채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서상진 / 경상남도 서부정책과
"경남도내 대학, 이전 공공기관과 함께 지역
인재들을 대상으로 채용 규모 설명 모의
면접시험 등 채용 박람회를 오는 5월 중
개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채용 규모보다 훨씬 많은 학생이
공공기관에 몰리는 `쏠림 현상`이 심해
여전히 지역 대학생 취업 시장의 불균형이
우려됩니다.

더욱이 2022년까지 30% 이상을
지역 인재로 채용한다는 정부 방침을
공공기관이 얼마나 반영할지는 미지숩니다

MBC NEWS 송민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