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결과 분석 [정영민기자] 180614

mbc경남
2018.06.14


[앵커]

낙동강 벨트의 핵심으로 지목됐던 경남에서
민주당이 우세를 이어가며 선전했습니다.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짙었던 곳이어서
의미가 더 큰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분석해 보겠습니다.

정영민 기자, 먼저 이번 선거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요.?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도지사와 김해을 국회의원에 더해
7개 기초단체장을,
자유한국당은 10개 기초단체장을 차지했습니다.

4년 전엔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이
승리한 게 김해시장 선거 하나뿐이었던 걸
감안하면 민주당이 `약진`했다 할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통영시장 선거는
새벽 6시가 다 돼서야 승부가 결정됐을 정도로
업치락 뒤치락 접전에 접전을 거듭했습니다.

단체장 선거뿐 아니라
민주당이 도의회 과반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그동안 한국당이 독점적 지위를 누려온
지방의회에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진출하면서
정치지형의 변화가 불가피해졌고,

한편으론 민주당에 표심이 쏠리면서
정의당을 비롯한 소수정당이 이전보다
더 고전한 것도 이번 선거의 특징 중 하납니다.

좀 더 세부적으로 보면..
전체적으로 동서부 표심이 좀 갈렸죠?

-그렇습니다. 이른바 낙동강 벨트로 분류된
경남 동부권에선 민주당이 승리한 반면
경남 서부권에선 한국당이 우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남해군수 선거에선, 민주당 후보가
처음으로 당선되는 이변이 연출됐습니다.

물론 김두관 의원이 남해군수를 지냈지만
당시엔 무소속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경남 최대 도시이자
`정치 1번지`라 불리는 창원에서
승리를 거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도지사 선거가 예상 밖 접전을 벌였는데,
어떻게 봐야 할까요?

-네, 여론조사 결과에서 출구조사 결과까지,
편차는 있지만,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는데,
개표 초반엔 반대 상황이 연출됐죠.

개표율 26%를 넘기는 시점에 역전됐고
이후 격차가 벌어졌습니다만
당초 예상보다는 크지 않았습니다.

통상적으로 얘기해 온 이른바

`샤이 보수`의 결집이 크지 않았나 싶은데요,
서부경남 그리고 군지역에서
득표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했습니다.

정영민 기자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