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화" 요구.."안된다" [장영기자] 170912

MBC경남
2017.09.13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을 앞두고
신공항을 백지화하자는 김해주민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불가입장`을 밝혔습니다.

장 영 기자..

국토교통부 공무원들이
지난달 29일에 이어 보름 만에
김해 주민들과 마주 앉았습니다.

하지만 간담회 시작부터
퇴장 요구를 받습니다.

"국토부 계신 분 내 보내길 결정할까요?"
"찬성합니다."

대다수 주민들은
김해신공항 백지화를 요구합니다.

김해 주민
이 신공항은 안된다는 전제를 깔고 얘기를 해야되는데 자꾸 국토부 관계자들한테 끌려가면서 `보상은 얼마 해줄래?, (소음)측정을 해줘!` 이런 식으로 끌려가면 안된다고 보거든요.

하지만 국토부는
`영남권 신공항 입지 재검토는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서훈택/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이미 김해 입지는 최적의 입지로 평가되었기 때문에 저희들이 입지를 지금와서 바꿀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소음 피해에 대한 대책이 있냐며 따져 물었고,
국토부는 앞으로 마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김해 주민
"실질적으로 소음 피해에 대해서 진정으로 걱정하신다면 그런 소음대책 지역을 확대하실 방안이 있는지.."

서훈택/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실제 대책이라는 것은 전략환경영향 평가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만들어가는 것이지 지금 그런 것들을 아무것도 안 한 상태에서.."

`지금으로선 소음 피해 대책이 없다`는 걸
확인한 김해주민들은
김해신공항 백지화와
영남권신공항 입지 재검토를 위한
대책기구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신공항 소음대책을 마련하라는
지역민의 목소리가 이제
신공항 백지화로 옮겨 가면서
지역 갈등도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MBC NEWS 장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