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구상나무, 지리산에 희망을!

by MBC경남 posted May 1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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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주소 https://youtu.be/f3jb-Pv1Drs

2019년 5월 14일 위기의 구상나무, 지리산에 희망을! [이준석기자]

 

 

 

[앵커]

 

크리스마스 트리로 불리는 구상나무는
원래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했던 고유종으로
일제 강점기때 해외로 유출된 나뭅니다.

 

자연환경의 변화로 고사 현상이 심각했는데
지리산 세석평전에서는 생육 상태가 양호해     
구상나무 숲 보전과 복원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준석 기자! 

 

[리포트]

 

지리산 영신봉 부근,
앙상하게 말라 죽은 나무들이 빼곡합니다.

해발 1,500미터 이상 고지대에서만
자생하는 구상나뭅니다. 

반야봉 일원에선 절반가량이 고사했습니다.  

겨울 기온 상승과 봄 가뭄 등의 기후변화가
고사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멸종 위기가 거론될 정도로
지리산 구상나무의 고사 현상은 심각하지만
이곳 세석평전의 생육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상탭니다.

삼각뿔 모양의 상록수가 모두 구상나무인데
말라 죽은 나무는 일부에 불과합니다.  

특히 어린 나무의 생육은
다른 곳보다 훨씬 활발합니다.  

 

국립공원공단이 조사한 결과
줄기가 직경 5cm 미만인 어린나무 개체수는 
세석평전이 1ha에 평균 천여 그루로
반야봉의 4배, 제석봉보다는 14배나
많습니다.

 

박홍철 국립공원공단 책임연구원
어린나무의 생육이 활발하다는 것은 미래의
구상나무 숲을 유지시켜 줄 수 있는 후계모글이
존재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세석평전은 고산지지만
개울물이 흐를 정도로 물이 풍부하고
경사가 완만합니다.

 

국립공원공단은
구상나무가 건강하게 자라는
생육 조건을 찾기 위해
세석평전에서 조사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허덕경 계장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2017년부터 구상나무 생장량 연구사업을 하고
있는데 이곳 세석과 벽소령 지역 두 곳에서
하고 있습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한 구상나무,

보전과 복원의 실마리를
지리산 세석평전에서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읍니다.


mbc뉴스 이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