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16일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 "의지가 중요" [이상훈기자]
[앵커]
장애인 기획보도, 세 번쨉니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특별법이 있지만
경남 대부분 자치단체는 우선구매비율을
지키지 못하고 있단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공공기관의 의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상훈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포도와 대추 진액을 만드는 중증장애인작업장.
좋은 재료로 품질도 인정 받았지만
소비가 별로 없어 고가장비가 놀고 있습니다.
5월에 생일이 있는 직원들을 위해 열린
육군정비창 생일 선물 수여식.
생일이 언제죠? (5월 14일요) 축하해요!
창장이 마련한 선물은
장애인작업장에서 만든 포도진액.
정비창은 장애인 작업장도 돕고
직원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주고자
매달 2-30상자씩 2년째 주문하고 있습니다
창장
간부들에 대한 생일자 선물을 장애우들이 직접
생산하는 대추즙이나 포도즙을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예향복지원(베델)에 대한
시설물 보수나 청소,
목욕 등의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있습니다
진해장애인보호작업장 직원이
자치단체의 중고PC를 청소합니다.
전문 세정액으로 깔끔하게 닦은 뒤
내부 정보를 완전히 지우고
프로그램도 새로 설치합니다.
전문자격증을 가진 장애인들이 중고PC를 정비해
정보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사업으로
올해엔 PC 336대, 예산 3700만 원이 투입됩니다
작업장 팀장
(중증장애인들은 대개) 최저임금도 받기도
힘들다보니 저희가 처음으로 따낸 게 의미도 크고..
다른 전국의 직업재활시설들이 고부가가치가 있는
사업을 통해서 장애인에게 월급이라든지
혜택을 많이 줄 수 있게..
보통 조달청 입찰을 통해 정했지만
이번엔 경상남도가 수의계약으로
이 작업장에 맡겨 시행합니다.
남택욱 의원
중증장애인생산품은 법적으로 수의계약 가능..
특별법에 따라 중증장애인생산품은
특히 금액 제한도 없이 수의계약이 가능해
공공기관의 의지가 그만큼 중요합니다.
MBC 뉴스 이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