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12일 음식물 쓰레기 소멸기술 개발 [서윤식기자]
[앵커]
지역의 한 바이오기업이
음식물 쓰레기를 소멸시키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환경부는 기존 처리 방식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보고
공공 부문에 이 기술의 적용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서윤식 기자.
[리포트]
악취가 진동하는 음식물 쓰레기와 가축 분뇨
100킬로그램을
처리기에 투입합니다.
24시간이 지나 뚜껑을 열어 보니
음식물과 분뇨가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미생물이 음식물과 분뇨를
모두 먹어치운 겁니다.
이처럼 음식물 쓰레기를
사실상 완전히 소멸시키는 기술을
진주의 한 작은 바이오업체가 개발했습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시험인증결과
음식물 쓰레기의 소멸율은 91%에 달했습니다.
기존 음식물 쓰레기 처리 방식
즉 발효 공법은
염분 제거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퇴비로 만드는 데 두달이나 걸려
숙성되지 않는 일부 퇴비는
2차 오염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처리 과정에서 가장 골치거리던
폐수 문제도 완전히 해결했습니다.
최익호 00업체 대표
(여러가지 기존의 방식들이 공정을 거쳐왔다면
저희들은 원스톱으로 한 반응조 안에서
발효와 소멸을 완료시킬 수 있는....)
환경부는 기존 처리 방식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보고
공공 부문에 이 기술의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배영균 낙동강유역환경청 유역계획과장
(염분이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기존의
처리방섹에서는 많이 탈피한 그리고 잔존 폐기물 자체가
없어진다는 그 부분이 원천적으로
우리 기술 개발에선 상당히 우수하지 않나...)
지역의 한 작은 기업이
10년 가까이 미생물 연구에만 매진해
일궈낸 값진 성과가 앞으로
환경 정책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서윤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