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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비거 논란 2라둔드..관광자원화 논란

[앵커]
진주대첩의 비밀병기, '하늘을 나는 수레'라는 
비거를 두고 그동안 역사적 사실이나 아니다 논란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진주시가 비거테마공원을 조성하기로 하면서 
이제는 관광자원화 논란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서윤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주시정 소식지 촉석루 3월호의 
비거 관련 대목입니다.

"조선의 비행기 비거는 진주의 자랑스러운 
과학*역사적인 산물이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박철홍 시의원 
“누구라도 보면 어린아이들이 만약 이 내용을 보면 이것은 역사적 사실이고 자랑스러운 
진주의 물건이라고 인정하지 않겠습니까?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책임지십니까?”

진주시는 인용문의 출처를 달지 않아 
빚어진 오해라며 비거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허종현 진주시 문화관광국장 
“비거는 역사적 진실이라고, 역사적으로 고증됐다고 우리가 주장할 수 없고, 
그리고 또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고도 이야기할 수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한마디로 비거의 역사적 사실 여부를 
주장한 바 없다는 겁니다.

다만 비거가 등장하는 여러 문헌을 토대로 
이를 스토리텔링화해 관광자원화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허종현 진주시 문화관광국장 
“비거에 대한 기록을 토대로 해서 관광 스토리텔링화해서 관광산업 활성화시키고 
이것과 더불어서 지역경제도 활성화하고자 하는데 그것을 반대하는 이유를 모르겠고…”

비거의 관광자원화를 두고도 
시의원들의 주장은 엇갈렸습니다.

박철홍 진주시의원
“진주시가 학술토론회를 열어서 과연 비거가 임진왜란때 진주성전투에
등장한 자랑스러운 진주역 역사인 지 아닌지를 규명부터 해주시고 
비거테마공원은 비거와 결부시키는 일은 중지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임기향 진주시의원 
“다른 지자체에서는 한낱 구전되는 전설이나 민담, 각종 소설을 
자기 지역의 배경이라고 주장하면서 관광상품을 만들고 있는데…”

역사적 사실 여부 판단과
관광자원화는 별개의 문제인 지,

비거를 둘러싼 논란이 새롭게 전개된 가운데 진주시는 앞으로 5년간 
망진산 일원에 1,270억원을 들여 비거테마공원을 조성합니다.

MBC NEWS 서윤식입니다.
서윤식
거제시, 통영시, 고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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