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공공병원인 진주의료원이
폐업한 지 7년이 지났습니다.
공공병원을 되살리기 위해
도민 공론화를 거쳐 병원 신설 등을 담은
권고안이 지난 7월 김경수 지사에게 전달됐는데요,
이를 이행하기 위한
민관협력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이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민관협력위원회가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도와 도의회, 공공의료기관, 시민단체, 지역대표 등
20여 명이 참여해 올 상반기 도민공론화 과정을 거쳐
확정된 '정책권고안'을 신속하게 이행하기 위해서입니다.
권고안엔 서부경남 공공병원을 신설하고 위치는
진주*남해*하동 후보지 중 한 곳으로 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위원회는 권고안 이행 방안을 먼저 논의하고,
내년에 경상남도가 서부경남 공공병원 후보지를
1곳으로 압축해 운영 계획 등을 담은 연구용역을 시행합니다.
신종우 / 민관협력위원회 공동위원장
"공론화위원회에서 권고한 대로 민관 협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오늘 민관협력위원회를 통해서 타당성 용역에 대해서
많은 의견을 수렴해서 정책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예정대로 2022년 상반기까지 용역을 마무리하면
보건복지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합니다.
그 다음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야 합니다.
3백-5백 병상인 종합병원급이고 국비 보조 500억 원 이상
사업이라 기재부의 예타를 거쳐야 하는 겁니다.
강수동 / 민관협력위원회 공동위원장
"예비 타당성 조사를, 충분히 이것은 경제성을 다질 문제가 아니거든요. 그리고
또 시급한 일이고. 그러기 때문에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한편 위원회는 후보지를 1곳으로
압축하는 과정에 선정되지 못한 지역 주민들도
공감할 수 있게 꼼꼼하고 투명한 용역를 촉구했습니다.
MBC NEWS 이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