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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격 뚝... 과열지구 해제?

[앵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창원시 의창구 북면과 동읍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해야 한다는 민원과 비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음달 예정된 국토교통부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해제될 가능성이 높은데, 정영민 기자가 
그 이유를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부동산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창원시 의창구.
과열 양상을 보이지 않던 북면과 동읍까지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정부를 비판하는 민원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
북면 지역의 지난달 아파트 평균가격은 3.3㎡ 기준 721만원까지
떨어져 분양 가격을 유지하고 있고 거래량도 
지난해 보다 18% 감소했습니다.
아파트 5천 2백 가구 공급도 예정돼 규제지역을 
해제하더라도 풍선 효과는 제한적일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최재안/ 창원시 주택정책과장
"도시 인프라가 미비하고 도시 외곽지역이기 때문에
규제 지역에 포함돼서는 안 된다는 것을 
(국토교통부에) 역설했습니다.”
아파트 평균 가격이 의창구 최하위 수준까지 
떨어진 동읍은 미분양 사태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내후년 준공 예정인 산업단지 사업이 
지연되고 있고, 택지 조성이 끝난 신방지구는 
2년이 넘도록 팔리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엔 창원시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재지정되면서 과열지구 해제 가능성은 더 높아진 상황..
강신훈 / 경상남도 건축주택과 주택담당
"그쪽(국토교통부)에서도 어느 정도 긍정적인 사인을 
저희들에게 보내기는 했는데, 실질적으로 (주거정책)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사항이기 때문에...
다음 달 초 열리는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 의창구 동읍과 
북면의 규제지역 해제 내용을 안건으로 올리기로 한 국토부는

“규제 지속 여부에 대한 검토를 벌이고 있다"며 
"풍선효과 등이 발생할 수 있는지 보기 위해 
주변 시장을 다각도로 검토 중" 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NEWS 정영민입니다.
정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