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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 품종 다변화로 가격 하락 극복

[앵커]
경남의 주요 시설채소 작목인 파프리카는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늘면서 가격 하락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수익성 개선을 위해 국산 파프리카 품종 개발과 
보급이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는데요,

생산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성오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프리카 재배면적은 지난 2010년 424ha에서 
2014년 598ha, 2019년 728ha로
전국적으로 1.7배나 늘었습니다.

반면 가격은 2010년 kg당 6천 745원에서 2014년 5천 490원, 
2019년 4천 788원으로 10년 전보다 30% 정도 떨어졌습니다. 

가격 하락이 길어지는 가운데
국산 품종 개발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미니 파프리카 '라온',
 
값비싼 수입 종자를 대체하고 소비자 기호 변화에 발맞춰 
지난 2013년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일반 파프리카 보다 크기는 1/4 정도로 작지만
당도는 10브릭스로 더 높습니다. 

1인 가구가 증가하고 과일처럼 
날 것으로 먹는 수요가 늘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명권 / 미니파프리카 재배 농장
"(재배한 지)6년쯤 지나니까 소비자들도 점차 늘고
 중도매인들도 이제 좀 찾는 입장이고."

수입종인 바나나파프리카의 단점을 개선한
'피노키오'는 지난해 개발돼 시험재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산 파프리카 품종은 고추의 10배 가까운 
비싼 종자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아도 돼
생산원가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재현 / 의령군 농업기술센터
"아삭아삭한 식감,당도도 아주 높아서 미니 파프리카를 
많이 찾는 추세로 돌아서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국산화와 다품종 개발이 공급과잉으로 빚어진 
파프리카 농가의 경영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정성오입니다.
정성오
거창군, 함양군, 산청군, 합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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