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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경남의 출생아 수가
지난해보다 10.3%나 줄어
전국 최고 감소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보다 두드러진
이 현상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경남의 인구 감소세가 심각한 것만은
분명합니다.
김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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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에서도
가장 인구가 적은 곳 중 하나인 유곡면.
최근 3년 동안 태어난 아이는
두 명에 불과합니다.
◀INT▶ 배병춘 / 의령군 유곡면
"국가에서 뒷받침을 충분히 해주면 시골에 와서 농사도 지을 수 있고, 아기를 낳을 수도 있는데, 그게 안 되니까 상당히 아쉬워요"
(문철진 2/16 리포트)
CG-1)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경남의 출생아 수는 5,010명, 지난해 같은 기간의 5,587명보다
10.3% 크게 감소했습니다.
전국 평균 -3.9%와 큰 차이를 보이면서
전국 최고 감소율을 기록한 겁니다.
◀INT▶ 송현정 / 통계청 사무관
"다만 월 단위로는 자세한 분석이 어렵기 때문에 경남만의 특징일지는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고요"
CG-2)
경남의 지난해 출생아 수는 15,558명,
2020년엔 16,823명.
2000년까지 4만 명대를 유지하던
경남의 출생아 수는
20년 만에 만 5천 명대로 줄었습니다.
CG-3)반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경남의 사망자 수는 10,447명이 줄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6% 늘었습니다.
◀INT▶ 송현정 / 통계청 사무관
"기존의 고령화 현상에 코로나 19 오미크론 확산이 더해져서 경남지역도 전국과 유사하게 1-4월까지 큰 폭으로 사망자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016년 경남의 사망자 수는 21,193명,
2020년은 22,881명,
지난해는 23,392명으로,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런 추이가 지속된다면,
경남 전체가 소멸 고위험 지역이 된다는
2047년보다 그 시기가 빨라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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