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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전투기 KF-X 첫 출고

[앵커]
순수 우리기술로 완성한 
전투기가 오늘 처음 출고됐습니다
이 자리에 문재인 대통령도 함께했는데요

한국형 전투기 KF-X 사업을 시작한 지
20년 만에 일궈낸 값진 성과입니다.

이종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든 국산 전투기 KF-X 1호.

길이 16.9m, 폭 11.2m, 높이 4.7m로 
늠름한 전투기의 위용을 갖추고 있습니다.

KF-X는 KAI를 비롯한 국내 기술력으로 레이더 등 
핵심 장비를 탑재했으며, 공군의 노후 전투기 대신 
한반도 영공을 수호하게 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산 전투기 개발을 
지시한 지 무려 20년만에 일궈낸 성과입니다.

내년부터 진행되는 시험 비행을 통과하면 
우리나라도 전투기 독자 개발국가로 올라섭니다

문재인 / 대통령 
"우리도 우리 손으로 만든 첨단 초음속 전투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세계 여덟 번째 쾌거입니다. 자주국방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습니다."

양산 시점은 빠르면 2026년부터,
개발비를 포함한 18조원으로 120대를 
생산해 순차적으로 실전에 배치합니다.

안현호 / KAI 사장 
"(KF-X 개발은) 성과물인 동시에 도약대입니다. 
안보자산인 동시에 산업자산입니다. 후손을 위한 신성장 동력입니다."

최대 무기도입 사업으로 불리는 
KF-X 사업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개발 초기부터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꼬리표가 줄곧 따라 다녔고,
2013년에는 자사 전투기를 사주는 댓가로 핵심 기술을 이전해 
주겠다던 록히드마틴이 약속을 뒤집으며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KF-X 개발비의 20%를 책임진 인도네시아가 
6천여억원을 미납하면서 공동 개발이 무산될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하지만 전투기 강국들의 견제를 딛고 KF-X를 완성시켜 
자주 국방을 앞당겼다는 자부심과 자신감은 
국방 전력 강화의 핵심 자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이종승입니다
이종승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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