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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내일(9)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대한 심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첫 특별사면에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포함될지
정치권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선거에서도
후보간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종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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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아 수감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이번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될까?
◀INT▶김정호/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이명박,이재용을 사면한다면 당연히
김경수 전 지사도 사면해야 된다고 보고요"
당권 경쟁이 한창인 민주당 내부에서는
친문의 적자인 김 전 지사가 특사를 통해
정계에 복귀할 경우 이재명 독주체제에 맞설
차기 대선주자로 보고 있습니다.
◀INT▶민홍철/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만약에 복권이 되면 내후년(총선)에 어디든지 출마할 수 있으니까 차기 (대선)주자로서
부상도 될 수 있는 거고"
여권에서도
김 전 지사의 사면복권 문제는
민감한 사안으로 예의주시 하는 모양샙니다.
◀INT▶정점식/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
"민감한 부분이라서 많은 의견들이 있고 대통령께서도 고민을 많이 하시는 거 아닌가, 이렇게 저희들은 짐작할 뿐이죠 "
지난 3월, 한 라디오 방송
◀SYN▶CBS김현정의 뉴스쇼 (49초~1분)
[앵커:이명박 전 대통령 따로 떼서 김경수 전 지사의 사면에 대해서도 반대십니까?]
"그 부분은 대통령 고유 권한이니까 제가
어떻게 뭐라고 말씀드리는 게 적절한 거 같진
않습니다"
민주당 도당위원장 선거에 나선 박준호 후보가 상대인 김두관 후보의 이 발언을 두고
김 전 지사 사면에 반대한 거라며
공식해명을 요구하는 등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INT▶박준호/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후보
"김경수 전 지사의 사면복권을 많은 분들이 국민대통합차원에서 희망합니다.당원과 도민의 마음을 헤아려야 할 도당위원장 (김두관)후보께서 반대했어요"
김두관 후보는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같이
묶어서 사면되는 건 적절치 않다는 취지의
발언이었으며 자신은 김 전 지사의 사면에 대해 한 번도 반대한 적이 없다며 박 후보의
공개질의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INT▶김두관/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후보
"도당위원장 선거하고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질의였고 굳이 내가 답 할 이유가 있나 싶기도 하고요.약간 갈리치기를 해서 표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는데"
김경수 전 지사의 사면 여부는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12일쯤 결정될
예정이며 차기 민주당 경남도당의
수장을 뽑는 경선은 오는 13일 치러집니다.
MBC NEWS 박종웅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