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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로봇랜드 원장 인사청문회 통과..정상화 발판?

[앵커]
반 년 넘게 파행 운영되고 있는 마산로봇랜드 재단.
이 재단에 새 원장이 경남도의회 
인사청문회를 오늘 통과했습니다.

당장 해결해야 될 과제가 한두가지가 아닌데,  
로봇랜드 정상화의 발판이 될 지 주목됩니다. 

윤주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실상 로봇랜드 파행의 책임을 지고 지난 3월 사퇴한 
정창선 로봇랜드재단 원장 후임으로 권택률 전 LG전자 전무가 뽑혔습니다.

30여 년 간 LG전자에 근무하며 중국, 멕시코 등 
해외 생산법인장을 거친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입니다.

경남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첩첩산중인 
마산로봇랜드의 문제와 해법에 대한 집중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권 후보자는 글로벌 기업에서의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차별화 된 경쟁력 방안을 찾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권택률 로봇랜드재단 원장 후보자
"테마파크를 이용하는 니즈가 어떠냐, 그 니즈를 우리가 제대로 파악하고 있느냐, 
테마파크가 고객의 니즈에 맞게 구현돼 있느냐가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준비 부족에 대한 질타 속에
인사청문회는 통과했지만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마산로봇랜드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9월 개장했지만 한 달 뒤 민간사업자가 
채무불이행을 선언한 데 이어 지난 2월엔 테마파크 운영 중단을 통보하며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비상 운영하고 있습니다.

테마파크는 코로나 19로 문을 닫았다가 재개장하긴 했지만 
지난주에는 임시 운영사마저 교체되고,

민간사업자와는 실시협약 해지를 둘러싼 
소송이 시작되는 등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지난해 끝났어야 할 
2단계 사업은 시작도 못했다는 겁니다.

박준호 경남도의원
"2단계 사업까지 함께 이끌어 갈 새로운 사업자를 발굴해 내고 
발굴함에 있어서 경상남도나 창원시가 적극적인 지원, 혜택을 
어떻게 만들어 내서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이 있어야)"
 
거듭되는 파행과 전임 원장의 중도 사퇴 속에 등장한 신임 원장에 대한 
기대가 높은 가운데, 마산로봇랜드 정상화의 발판이 될 지 주목됩니다. 

MBC NEWS 윤주화입니다

윤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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