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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도청 환원 논의 대상 아냐" 일축

[앵커]
"경남도청을 창원에서 진주로 옮기는건
논의할 대상이 아니다."

김경수 도지사가 오늘 신년 기자회견에서 일각에서 나온
'도청 진주 이전'에 대해서 이처럼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자칫 정치적 갈등으로 비화될 수 있는 논란을
조기 차단하겠단 의지로 보입니다

신은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진주시의회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제기된 경남도청의 진주 이전.

조규일 진주시장도 '경남도청을 옛 도청 소재지인 
진주로 환원해야 한다'며 힘을 실었습니다.

조규일 / 진주시장 MBC경남 라디오 '좋은아침'
"도청을 진주로 환원하는 것이 경남 내의 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표면적으론 서부경남 소외론을 내세웠지만, 
이통장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이후 악화된 여론을 
무마시키기 위한 국면전환용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김경수 도지사가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도청 이전 논의는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고 
논의할 대상도 아니"라는 겁니다.

김경수 / 경남도지사
"계속 구태의연한 지역 갈등을 부추기는 현안에 매달리는 것이
서부경남 발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전날 MBC경남 라디오에 출연해 밝힌 서부청사 효율화에 
무게를 둔 발언과 비교해 더 강경해진 것으로,

불필요한 확대 재생산을 막고 지역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공직사회 내부의 '서부청사 존치 논란'과 관련해선 
"서부청사가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큰 만큼 
업무 조정으로 효율화 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지사는 이 밖에 동남권 메가시티와 교육인재 특별도, 
청년 특별도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 도정 핵심과제로 제시하며,
중장기 과제로 부울경 행정통합도 언급했습니다

김 지사는 새해 일성은 '위기를 기회로'입니다. 
다만 대법원 선고가 아직 남아있는만큼, 
도정 공백 없도록 효율성 있는 실행방안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MBC NEWS 신은정입니다
신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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