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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코로나 수능 끝... "어느 해보다 차분"

[앵커]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 수능'으로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경남에서도 순조롭게 끝났습니다.

연례 행사처럼 하던 후배들의 응원이 사라지고
그 어느 때보다 차분한 분위기였는데,
현장을 이재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창원의 한 고사장.

예년 같으면 후배들의 떠들썩한 응원으로 
가득했겠지만 이번만큼은 조용합니다.

마스크를 쓴 수험생들의 발길은
오전 7시가 넘자 본격적으로 이어지고

시험실 위치를 확인한 뒤 손 소독과
발열 검사를 하고 나서야 시험실로 들어갑니다.

학부모들은 교문 밖에서 코로나 상황을 이겨낸 
자녀에게 그동안 못 했던 말을 전하기도 합니다.

오정민 / 수험생 학부모
"마음 차분하게 평소 실력으로 시험 잘 치고 
코로나 잘 이겨냈다고 응원한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곳곳에서는 긴급 이송 작전도 펼쳐졌습니다.

수험표를 집에 두고 오거나 
고사장을 잘못 찾는 등의 이유로 
경남에서 관련 신고만 3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올해 경남의 응시생은 모두 2만 9천여 명
이 가운데 2만 5천여 명이 무사히 수능을 치렀습니다.

코로나 탓에 1교시 국어 영역 결시율은 12.43%, 
3교시 영어 영역은 13.57%로, 각각 지난해보다 2%p 넘게 올랐습니다.

종일 마스크를 쓰고, 점심 식사도 혼자 해야 했던 
힘든 수능을 마치고 고사장을 나서는 
수험생들의 얼굴에는 만감이 교차합니다.

유선미 / 수험생
"점심시간에는 친구들이랑 이야기도 하면서 이런 과목은 어땠는지, 
국어는 어땠는지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눠보면서
스트레스랑 긴장감을 완화할 수 있는데 그런 것도 없고.."

심예인 / 수험생
"마스크를 끼고 가림막이 있어도 친구들 다 같이 잘 치고 와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다들 결과 좋았으면 좋겠어요. 속 시원해요."

수능 성적은 이달 말 23일 수험생들에게 통보되며 
이번 주말부터는 논술 등 대학별 고사가 이어집니다.

MBC NEWS 이재경입니다.

이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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