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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우려가 현실로"..경남도 광화문 집회 참가자 확진

[앵커]
경남에서도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교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집회 참가 인원도 당초 추산보다 최소 두 배 이상 많은 걸로 확인됐는데요
집회 참가자 명단 제출을 하지 않은 인솔자에 대한 법적 절차에도 돌입했습니다. 

이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에서도 광화문 집회에 갔다 
확진된 사례가 처음 나왔습니다. 

지난 15일 김해에서 출발한 버스를 타고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김해 6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8일 김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은 결과 확진된 건데, 
현재까지 접촉자는 모두 5명입니다. 

김경수 / 경남도지사
“(김해 60대 여성은) 무증상이었지만 자진해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집회
참가자 여러분께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임을…”

이 환자는 배우자 차를 타고 지난 16일 김해 내동에 모든민족교회 
예배에 다녀온 게 확인돼 교회는 현재 폐쇄 조치됐습니다. 

창원 40대 남성도 확진됐는데 지난 11일과 12일 
서울과 경기도의 친척집 방문이 감염경로로 추정됩니다. 

역시 지난 16일에 창원 합포교회 예배에 
참석한 게 확인돼 교회는 폐쇄 조치됐습니다. 

우려가 현실이 된 가운데 광화문 집회 참가자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인솔 책임자에 대해서 경상남도가 법적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명단 제출 대상인 인솔자 28명 가운데 
21명이 제출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경수 / 경남도지사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인솔책임자는 시군별 역학 조사관이 경찰관과 동행해 명단 확보를 위한 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명단 제출 거부 시, 역학 조사 방해죄로 즉시 고발하겠습니다."

집회 참가 인원은 당초보다 2배 이상 증가한 1,239명으로, 도는 개별 참가자까지 포함하면
이보다 더 늘 것으로 보고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신속히 검사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NEWS 이상훈입니다
이상훈
앵커, 경제(금융,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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