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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수재민... 우울한 추석맞이

[앵커]
추석을 코 앞에 두고 있지만  
지난달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은 
여전히 수해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상으로 돌아가려면 
더 많은 지원과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신동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해로 물에 잠겼던 
하우스에 딸기 모종이 자랍니다.

급하게 빚을 내 각종 시설을 새로 설치했지만 
전체 하우스 13동 가운데 3동만 복구돼
일상으로 돌아가기에는 막막합니다.

진근구 / 합천군 쌍책면
“너무 타격이 크니까, 피해가 크니까 
어느 정도 했으면 벌써 돌아갔지”

무너진 하우스는 수해복구 지원을 받아 잔해는 치웠지만 
하우스를 새로 짓지 못해 농사를 쉬고 있습니다.

전국에 수해를 당한 곳이 많아 하우스를 
설치하는 전문 인력을 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 마을 하우스 130여 동 가운데 
1/5이 농사를 포기했습니다.

농장 한쪽에는 중장비가 쓰레기를 수거합니다.

농사를 다시 준비하면서 
버려진 쓰레기가 더 늘었습니다.

정석훈 / 합천군 건설과 
“치우고 나서도 좀 보면은 남아 있던 부분이 있으니까 
또 이만큼 쌓여 버리니까 지금 와서 안치울수가 없습니다.”

수해를 당한 지 두달이 다 돼 가지만
여전히 숙소에서 생활하는 주민들도 있습니다.
 
일상 복귀나 생계를 위한 긴급 자금이 필요한데 
정부 지원금이나 기부금은 아직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정성철 / 합천군 쌍책면
“정부에서 지원된 건 하나도 없어요. 주택 피해 이런 자금이라든가 
이런거 아예 한개도 집행된 게 없어요 지금…”
   
가족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는 명절을 앞두고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수재민들은  
우울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MBC NEWS 신동식입니다.

신동식
거창/산청/함양/합천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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