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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세계최대규모의 컨테이너선 '첫 항해'

[앵커]
대우조선해양이 만든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이 
시운전을 위해서 첫 항해에 나섰습니다. 

이번 항해가 국내 조선업과 해운업 부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부정석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짙은 안개를 뚫고 2만 4천 teu급
컨테이너선이 대우조선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출항합니다.

길이 399.9m, 폭 61m, 최대 높이 33.2m의
세계에서 가장 큰 컨테이너선입니다.

일주일 동안 최종 테스트인 시운전을 위해 첫 항해에 나섰습니다.
저는 지금 컨테이너선을 타고 대한해협을 건너고 있습니다. 

이 선박은 국내 기술로 건조된 세계 최대규모의 컨테이너선으로 
2만 4천 개의 컨테이너를 한 번에 수송할 수 있습니다

평온했던 조타실에 긴장감이 감돕니다.

#"브릿지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비상 경고등과 함께 선원 30여 명이 긴급 대피합니다.

구명정 탑승까지 5분 여 남짓,
비상 모의 훈련이었지만 해상 안전 기준을 통과합니다.

이 밖에 자율운항이 스마트십 항해와 
화재 진화 같은 안전도 테스트가 진행됩니다.

한효주 HMM(현대해상) 신조감독
"이전(배에)비해서는 친환경 설비가 장착이 되어 있고 
연료 소모율이 아주 적기 때문에 (이전) 배에 비하면 아주 상태가 좋습니다"

바다에 어둠이 내리자 컨테이너선의 엔진룸이 분주해집니다.
8만 마력의 11기통 엔진이 쉼없이 돌아갑니다.

최대 속도 시속 22노트, 40km로 항해할 수 있는 핵심 기술입니다.

속도에 따라 황산화가스를 잡아주는 
탈황장치는 연간 백 억원의 연료 절감 효과를 더해줍니다

신병찬 / 대우조선해양 시운전부장
"7척이나 되는 시리즈선을 짧은 기간 안에 시운전을 수행하는 능력과 
좋은 품질로 인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세계최대규모의 컨테이너선은 다음달 
국내 해운사에 인도돼 유럽항로에 투입됩니다.

MBC NEWS 부정석입니다.
보도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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