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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창원 시내버스 중단되나... 이 시각 지노위

[앵커]
창원 시내버스 회사 운전기사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면서 사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내일 새벽부터
창원지역 시내버스 489대가 운행을 멈출 것으로 보입니다. 

노사 협상이 진행 중인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서창우 기자! 현장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이곳에서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창원 6개 시내버스 노사 간 조정 회의가 시작됐습니다. 

양측은 지난 3월부터 모두 8차례에 걸쳐 
교섭을 벌였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오늘도 회의가 열린 이후 정회를 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먼저, 노조 측은 인근 부산과 비교했을 때 
업무 강도는 더 세지만, 정작 임금 수준은  연봉 기준 5백만 원 정도 적다면서 

임금 9% 인상과 무사고 수당 10만 원 신설을 요구했습니다. 

반면 사측은 임금 동결과 상여금 3백% 삭감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사측은 "코로나 19 여파에다 시에서 올해부터 수익을 고려하지 않는 
일률적인 '통산제'를 적용한 탓에 경영 상황이 계속 악화하고 있단"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양측은 오늘 두 차례 가진 협상 자리에서 
뚜렷한 입장차만 확인했습니다. 

만약 협상이 결렬되면, 창원 시내버스의 약 70%인 489대가, 
첫차가 출발하는 내일 새벽 5시부터 파업에 들어갑니다. 

이와 관련해 창원시는 긴급 수송 대책을 내놨습니다. 

전세버스와 임차 택시 등 약 7백 대를 투입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배차 지역과 간격 등을 감안하면 평일 대비 65% 수준에 머물러 
당장 내일 시민들의 출근길 교통 불편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남노동위원회에서
 
MBC NEWS 서창우입니다. 

서창우
창원, 마산경찰서, 노동, 함안군, 의령군,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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