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회원사만 2300곳이 되는 경남에서 가장 큰 경제단체,
창원상공회의소가 창립 12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지역 현안에 힘을 보태면서 앞장서 왔지만
앞으로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신은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상의의 모태는 1900년 민족상권 보호를 위해
마산포 객주들이 설립한 마산상호회.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등을 거치며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70 80년대 비약적인 경제성장과 함께 자리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경남은행 설립, 구마고속도로개설 추진 등 굵직안 현안에 힘을 보태기 시작했고,
2011년에는 통합 상공회의소를 설립하며 몸집을 키웠습니다.
한철수 회장/창원상의
"모든 현안에 사실은 관여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창원상공회의소는 지역 경제가 든든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120년의 역사를 거치며 2천 3백여 곳을 회원사를 둔
경남 최대의 경제단체로 성장했지만, 앞으로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당장 코로나19로 위축된 경기 속
기업의 숨통을 틔울 수 있는 방안이 절실한데다
제조업 중심이였던 산업 구조가 급변하고 있는만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미래먹거리 산업도 앞장서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위승 회장/전 마산상의 회장
"지역에 어떤 기업이 있느냐, 기업을 어떻게 잘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느냐 이런 것을 찾아가면서.."
창원상의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기념식을 취소하는
대신 1억 5천만원의 창원사랑상품권을 회원사에 배부하는 등
차분하지만 의미있는 120주년을 보냈습니다.
MBC NEWS 신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