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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바람 잘 날 없는 진주시의회

[앵커]
요즘 진주시의회에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의안 실종 사건에 예산안 날치기 통과로 의회 운영이 파행되더니 
이번안 이상영 의장의 이른바 '노래방 추문' 논란까지 불거져 
법적*정치적 공방으로 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서윤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상영 의장이 노래방에서 여성과 껴안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내용이 최근 한 언론에 보도됐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의원윤리강령을 위반했다며 
이 의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진주시민행동은 코로나19 위기 대응 시기에 
노래방에서의 모습은 상황이 어떻든 부적절했다며 가세했습니다.

이 의장이 반격에 나섰습니다.

"사진이 찍힌 11월 4일은 코로나19 거리두기가 1단계로 
노래방 출입은 가능한 시점"이라는 것.

"그 당시 오른팔을 다친 상황에서 사진유포자의 요청으로 
여성을 잡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으면서 사진속에 그렇게 보였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연출된 사진이 악의적으로 유포됐다는 건데 
이를 근거로 사퇴를 촉구한 민주당 의원 모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습니다.

민주당과 진보당 의원들은 새해 임시회를 열어 
의장과 부의장의 의사진행 파행 운영.

이 의장의 처신 논란에 대해 책임을 물어 
의장과 부의장의 불신임안을 상정할 예정입니다.

박철홍 / 시의원 
“코로나19로 인해서 모두가 조심하고 근신해야할 이 시국에 
여성들과 노래방에서 추태를 부렸다는 그 기사가 나온 것 
자체만으로도 저는 의장의 품위유지를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바람 잘 날 없는 진주시의회가 의안 실종 사건과 
예산안 날치기 통과에 이어 이번엔 법적*정치적 
공방에까지 휘말리고 있는 겁니다.

한편 이상영 의장에게 이번 사안에 대한 
입장을 물었지만 답변은 없었습니다.

MBC NEWS 서윤식입니다.
서윤식
거제시, 통영시, 고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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