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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6만 명인
김해 장유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자
허성곤 김해시장의 공약이죠,
장유여객터미널 건립이
사업 승인을 받은지 3년이 넘도록
착공조차 못하고 있는 데요,
대체 언제쯤 첫 삽을 뜰지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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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장유농협 맞은 편에 자리잡은
시외버스 정류소.
부산 사상행 시외버스를 타려는 시민들로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좁은 인도 탓에 통행을 방해하는데다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쉴 곳도 없습니다.
[갈라치기]//그동안 장유 시외버스정류소는
노선에 따라 3곳으로 나눠져 있어
2019년 기준 월 평균 9만4천 여명의 이용객이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INT▶ 김광남 / 장유 시외버스 이용객
"훨씬 불편하죠. 빨리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저만 불편한 게 아니고 다른 사람들도 다 불편하다 보니까."
김해시가 장유여객터미널 건립 계획을
최초로 내놓은 건 30년 전.
CG//김해시가 터미널 예정 터를
'자동차정류장 도시계획 시설'로 지정했고,
2003년에는 무계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으로 지정하면서 건립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지만
민간 사업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그러다 3년 전, 민간 사업자가 나타나면서
추진되나 싶었지만,
8백억 원이 넘는 자금 조달 문제로
착공이 미뤄져왔습니다.
김해시에서 받은 정보공개청구 자료에 따르면,
돌출CG//터미널 착공은
올 상반기에 가능하다고 했지만,
그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자금 조달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돼
다음 달 중으로는 착공할 수 있다는 게
김해시와 시행사의 입장입니다.
◀INT▶ 이대형 / 김해시 대중교통과장
"(시행사는) 건축 허가 절차와 시공사 선정을 완료했고 현재 금융권 자금 조달을 위한 계약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터미널 사업이 지연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실제 첫 삽을 뜰 수 있을 지는
더 지켜봐야 할 문제입니다.
MBC뉴스 이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