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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손잡고 변화 선택한 독일마을

[앵커]
전국적인 관광명소 남해 독일마을
많이들 가보셨을 텐데요

이제는 별 특별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없어서 
관광객들이 점점 줄고 있습니다

이런 독일마을이 주변 마을들과 손잡고 
새로운 관광 콘텐츠 발굴에 나섰습니다

이종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전망 유럽풍의 이국적인 집들 
독일 맥주와 소시지를 맛볼 수 있는 상가 
파독 광부와 간호사의 스토리 텔링까지 

독일 마을을 전국 유명 관광지로 만든 
대표 콘텐츠들이지만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2015년 128만 명 이었던 방문객은 해를 거듭할수록 떨어져 
50만명 대에서 정체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해군이 밑그림을 새로 그리게 된 이유입니다.

박종건 / 남해군 관광개발팀장
"(그동안 관광객들은) 단순한 경관을 감상하는데 그쳐 왔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독일마을에 오시면 진정한 독일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독일식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먼저 독일마을 밖에서만 가능했던 
상업행위를 마을 안까지 풀어줄 계획입니다.

주거 전용지역 일부를 해제해 주요 도로변에서 
독일음식을 팔 수 있고 골목길 상점 운영도 
일부 허용하겠다는 겁니다.

어명원 / 독일마을 운영회장 
"(상업행위 제한에 대한) 그 규제가 해제됨으로 인해서 
다양한 것들을 독일의 어떤 문화하든지 그런 것들을 
우리가 찾아오시는 관광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독일마을 주변 7개 마을과 연계한 
관광 콘텐츠 개발도 이뤄집니다.

농*수산물 공동 마켓과 남해형 숙박시설
표준을 만들 마을기업 설립이 대표적입니다.

이진균 / 상생협의체 위원장 
"기존의 독일마을 중심에서 지역민들이 합류함으로해서 
전체적인 관광 콘텐츠라든지 볼륨이 
확대됐다는 점에서 고무적입니다."

또 주민*청년이 주도하는 축제와 이벤트를 
매달 열어 맥주 축제의 명성을 이어 갑니다.

이 사업들은 국가 공모사업 등으로 확보한 
120억원의 예산으로 추진합니다.

주민들과 손잡고 
20여년 만에 큰 변화를 선택한 독일마을.

'여권없이 떠나는 독일여행'이라는 슬로건을
현실로 만들어 낼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종승입니다.
이종승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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