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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공격적 마케팅으로 역대 최대 수주

[앵커]
이어서 코로나19 함께 극복합시다! 순서입니다.

경남의 대표 산업인 제조업은 가뜩이나 어려운 와중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죠.

이런 가운데 오히려 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코로나19 속에서도 
사상 최대 수주를 따낸 제조업체를 이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함안의 한 철도차량 제작업체.
공장에서 철도 주행장치인 대차부터 
차량 본체까지 다양한 열차를 만들고 있습니다.

기술연구소에선 
특수 철도차량을 설계합니다.

방글라데시 대통령의 방탄차량으로 설계를 하면서도 
방글라데시 철도청과 수시로 화상회의를 해가며 요구사항을 추가합니다.

(주)성신 RST-방글라데시 철도청 화상회의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는 방글라데시에서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
우리는 문 재질에 대해 말씀드린 겁니다. 그러면 스테인리스로 하겠습니다"

이 업체는 요즘 눈코뜰새 없이 바쁩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친 지난 7월,
방글라데시에서 1천 억, 지난달엔 탄자니아에서 
6백억 원 규모의 초대형 사업들을 잇따라 따냈기 때문입니다. 

창사 이래 최대 수주를 따낸 건
현지 여건에 맞는 차별화 전략 덕분이었습니다. 

박계출 / 성신RST 대표이사/
“사실 기술력은 인정을 받았지만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각국에 맞는 차별된 마케팅 전략을 펼쳤습니다. 방글라데시의 경우 
과거 수출한 국가 고객만족도를 조사하여 제출하였고…”

코로나19로 이동조차 쉽지 않았지만 방역수칙을 지켜가며 
더 적극적으로 해외를 다니며 마케팅을 펼쳤습니다. 

박계출 / (주)성신RST 대표이사
“탄자니아는 코로나19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을 여러 차례 방문하여 고객의 요구를 
즉각적으로 반영하였습니다”

덕분에 연매출 3백억 원대의 중소기업이
올해 수주로만 연매출의 5배가 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14개의 철도차량 관련 기술특허를 보유하는 등
꾸준한 기술투자와 공격적이고 차별화 된 
마케팅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꿨습니다. 

MBC NEWS 이상훈입니다
이상훈
앵커, 경제(금융, 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