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MBC경남 NEWS

'무늬만 무소속'..무공천 의미 퇴색

◀ANC▶
다음 달 5일 치러지는 창녕군수 보궐선거에
국민의힘은 후보를 내지 않았습니다.

전임 군수의 일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것에 정치적 책임을 진 건데,
상당수 후보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무공천 의미가 퇴색하고 있습니다.

문철진 기자!
◀END▶
◀VCR▶
전임 군수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10개월 만에 다시 군수 선거를 치르게 된
창녕군.

국민의힘은 정치적 책임을 지고
이번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하종근, 성낙인, 배효문, 박상제 후보가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무공천 의미가 퇴색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아 군수에 당선된
한정우 후보까지 더하면
무소속 후보 5명이 모두 국민의힘 계열입니다.

'무늬만 무소속'이란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INT▶김미정/공명선거실천군민운동본부 의장
"군민을 홀리는 그런 선거운동이라고 봅니다. 그 부분 또한 굉장히 잘못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창녕은 1995년 제1회 지방선거부터
줄곧 국민의힘 계열이나 보수 성향 무소속
후보가 군수로 당선됐습니다.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보니
무소속 후보 대부분이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색 옷을 입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선거 벽보나 연설을 통해
국민의힘과의 연관성을 강조하고
당선되면 국민의힘에 복당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합니다.

◀INT▶창녕군 유권자/
"헷갈리고. 국민의힘이 그 당이 없어. 그래서 내가 누구를 찍어줘야 되나..."

국민의힘은 후보를 공천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여야 대결의 모양새가 되어 버린
보궐선거 분위기에
더불어민주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선거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철진입니다.//
문철진
도경찰청, 창원지검, 창원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