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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찬투'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경남지역은 태풍이 근접하는
내일 오후가 가장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문철진 기자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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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태풍 찬투는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220km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18km의 매우 느린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지금 속도라면 내일 오전 8시쯤
제주와 가장 가까운
서귀포 남동쪽 40km 해상까지 접근한 뒤
남쪽 해상을 따라 일본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남지역은 태풍이 남해안을 따라 이동하는
내일 오후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현재 남해서부 전해상과
남해동부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 밤부터 특보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경남 남해안에는
시속 70~110k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내일까지 경남지역에는 30~80mm의
비가 내리겠고 120mm 이상 많은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경상남도는 태풍에 대비해
오늘부터 비상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인명 피해나 산사태 발생이 우려되는 곳,
대규모 공사장과 배수펌프장 등
재난취약시설 1천 77곳을 점검하고
1만 4천여 척의 어선을 안전지대로
피항시켰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는
태풍 북상에 따라 오늘 오후부터
탐방로와 대피소, 야영장 등 모든
공원시설을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