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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농산물 판로 애로... '비대면 온라인'으로 돌파구

[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각종 농산물 축제가 취소된 데다
추석 대목마저 사라지면서 판로를 찾지 못한 농민들의 한숨이 깊죠..

자치단체들은 '비대면 온라인’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문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이은 태풍에 수확을 앞둔 대추가
바닥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그나마 남아 있는 대추라도 추석 대목에 팔아야 하지만 코로나 재확산에
정부가 고향 방문을 자제하라고 권고하면서 소비 위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생산량의 40% 정도를 소화하던 대추 축제마저
코로나 여파로 취소돼 수확을 해도 내다 팔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김정복 / 밀양 대추농가
"관광객들이 찾아와가지고 눈으로 보고 관광지가 있으니까
그러면 소비가 엄청 많이 되죠. 그런데 올해 축제를 안 하게 되면
우리 개인이 농사짓는 사람은 엄청 피해가 많습니다."

농가들의 판로가 막히자, 밀양시는
비대면 온라인 판매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지난 4월부터 농산물 꾸러미를 만들고 쿠팡 등과 연계해 온라인으로
지역 농산물을 판매해 지난 다섯 달 동안에만 2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올 추석에도 이미 만 건이 넘는 예약을 받아
지역 농산물로 구성된 추석선물 꾸러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용해 / 밀양시 6차산업과장
"비대면 마케팅을 계속 접목시켜서 농가들도 농가 소득이 증대가 되고
또 시민들은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농산물을..."

다른 지자체들도 마찬가지,

한방약초의 메카 산청군은 이달 말 계획했던
산청한방약축제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자체 온라인 쇼핑몰에서 약초와 농특산물을
최대 43%까지 할인하는 추석맞이 특별전에 들어갔습니다.

남해군도 마늘과 고사리, 시금치로 구성된
특산물 꾸러미 세트를 온라인 쇼핑몰에 선보이고
다양한 판촉 행사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철진입니다

문철진
도경찰청, 창원지검, 창원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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