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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진주시 책임론 확산... 구상권 청구 주장도

[앵커]
이렇게 제주 연수를 다녀온 진주 이통장발 확진 환자가 
폭증하자 진주시 책임론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분노한 시민들은 진주시를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하자는 목소리도 내고 있습니다.

신동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주시의회는 이틀째 문이 닫혔습니다.

이*통장과 접촉한 의원들이 속속 음성 판정을 받고는 있지만
업무 보고 등 공무원들이 참석하는 정례회 
일정을 이달 말까지 연기했습니다.
 
조규일 시장도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다음달 4일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확진된 공무원 6명에 자가 격리 또는 검사 중인 공무원도 
70여명으로 한동안 업무 복귀가 어렵습니다.

이*통장발 코로나 확산이 행정 공백으로 
이어지자 진주시 책임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류재수 / 진주시의원
“진주시의 명백한 책임입니다. 경비를 지원하고 
공무원 3명까지 같이 갔다온 직무연수이기 때문에 
진주시가 이 사태를 촉발했다고 봐야합니다.”

확진환자의 동선에 노출된 진주시장이 진단 검사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선 것도 경솔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진주시가 방역체계를 스스로 무너뜨리고도 
진정한 사과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김홍주 / 시장상인
“오시는 손님들마다 열에 아홉은 원망을 하지요.
다… 이 시국이 어느 시국인데…”

화근이 된 이*통장단 연수 일정표입니다.

연수는 첫 날 저녁 1시간 뿐, 2박 3일의 대부분이 
제주 전체를 훑는 관광 일정으로 짜여져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 시국에 혈세로 외유성 연수를 다녀와 
지역사회 대유행을 이끈 만큼 시민들은 진주시를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하자는 목소리까지 내고 있습니다.

이같은 내용은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올랐습니다

강수동 / 진주시민행동 공동대표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앞장서서 어긴 진주시장을 
상대로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부적절한 단체 연수에 안일한 대처까지, 
연수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자를 
이통엄중 문책하라는 지역사회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신동식입니다.
신동식
거창/산청/함양/합천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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