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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마스크 못 사 '분통'..'부당이득' 일당 덜미

[앵커]
오늘도 마스크를 못 샀다는 제보가
저희한테 잇따를 만큼 물량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런데 힘든 상황을 틈타서 한몫을 챙긴 판매업자들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정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스크 공급소식에 농협 하나로마트 앞이 시민들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오후 2시부터 공급되는 하루 물량은 고작 500 장.
오전부터 줄을 서도 번호표를 받지 못한 사람부터,
마스크 구매 시민
“7시부터 왔는데 한 개도 못 받았어요.
번호표라도 하나 주면 내일이라도 받아 갈 텐데 표도 안주지…
새벽 6시부터 줄을 서야 겨우 마스크 5개를
사가는 사람들까지 참았던 분통을 터뜨립니다.
김영근/마스크 구매 시민
“새벽 6시에 와서 지금 2시에 지급하는 표 받았습니다.
하루 5장 받으려고 8시간을 꼬박 기다렸습니다”
이런 마스크 품귀 현상을 노리고 부당이득을
챙긴 얌체 업자들이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온라인을 통해 최고 6배 비싼 가격에 마스크 6천 800여 개를 팔아
2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기는 가 하면 식약청의 허가를 받지 않은
가짜 보건용 마스크를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23살 박 모 씨 등 8명을 부당이득과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제조업체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용일/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불안한 상태에서 마스크가 조금 비싸더라도
구매를 해야 되겠다는 그런 심리를 악용한 것 같습니다”
한편, 코로나19와 관련해 온라인에 허위조작정보를
생산하고 유포한 10명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또,중국 우한에서 온 가족과 접촉해 발열증상이 보인다거나
의심환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9건에 대해선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마스크 매점매석과 판매사기 등은 국민 불안과 사회 혼란을 초래하는 만큼
구속수사 등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정영민입니다.
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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