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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상대동 주민 '코로나 검사 행정명령'

[앵커]
진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달 22일 동안에만 33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진주시는 목욕탕 집단감염이 발생한 상대동 전체 주민들한테
세대별로 1명 이상 진단 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까지 내렸습니다

숨은 감염자를 찾겠다는 겁니다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모두 35명,
이 가운데 25명이 진주에서 나왔습니다.
 
사우나 관련이 13명,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5명, 
선제 검사 6명, 요양병원 관련 1명입니다. 

진주의 확진자는 이달에만 333명,  
누적 확진자는 733명으로 경남 전체 확진자의 3분의 1입니다.   

진주시 상대동 파로스 헬스 사우나 집단감염은 
2주가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주 회사' 관련과 맞물려 집단감염이 발생한 보성탕, 
회원만 수백 명인 EXR스포츠센터 사우나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는데 모두 같은 동입니다.   

급기야 진주시는 상대동 주민 세대별 1명 이상,
목욕탕 2곳, 충무공동의 A건물 종사자와 이용자에게 
25일까지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행정명령했습니다. 

전체 시민들에게는 
1가구 1명 이상 검사를 권고했습니다. 

확진자의 광범위한 접촉으로 방역체계 밖의 
숨은 감염자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겁니다. 

조규일 / 진주시장 
“코로나19 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한 것은 지금 연결 고리를 
끊어내지 못하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확산 차단을 위해 강제 검사까지 동원한 진주시는 
임시선별진료소를 상대동에 이어 하대동에도 설치했습니다. 

진주시 하대동 주민
"리면 안 되니까 염려스럽습니다. 
(그래서 손자들하고 같이 오셨네요.)"

진주지역의 코로나19 
누적 검사자 수는 10만 6천여 명입니다. 
 
시민 3.5명 가운데 1명꼴인 검사자 수도 
도내에서 가장 많습니다.  

MBC NEWS 이준석입니다.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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