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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률 증가, 일상으로의 복귀

[앵커]
일주일 전부터 65세 이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뿐만 아니라 잔여 백신까지 많은 분들이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이달부터는 백신을 접종하면 요금할인 같은 
혜택도 많아지는데 경남에서도 
접종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요양병원에서는 1년여만에 대면 면회가 시작됐고,
경로당과 복지관 같은 시설도 개방되고 있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는 현장
신은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해의 한 재활요양병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아들이
1년여만에 어머니를 직접 만났습니다.

"오랜만에 보니까 좋긴 좋네."

가까이서 눈을 마주한채 손을 만지고, 
손톱을 직접 잘라주기도 합니다.

이달부터 요양병원 환자나 보호자 중 한명이라도,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뒤 2주가 지나면
대면 면회가 가능합니다.

코로나19 상황 탓에 1년 이상 화상통화나 유리창 너머 
비대면 면회만 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인 셈입니다.

안창환 / 보호자
"예전처럼 자주 뵙고, 손톱 발톱도 좀 깎아 드리고
간식도 전해드리면 제 마음도 편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폐쇄됐던 경로당과 복지관 등도 백신 접종자에 한해 
운영을 허용했거나 곧 허용할 예정입니다.

경남의 백신 누적 접종자는 43만 4천여명. 
접종 대상자 2명 중 1명꼴인 54%가 접종을 마쳤습니다.

65세에서 74세 가운데 77%가 사전 예약을 마쳤고,
일선 병원에선 이른바 노쇼 백신을 맞으려는 
문의도 잇달고 있습니다.

민원기 /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
"대상자가 되시는 분들은 접종을 저희가 적극적으로 해드리면 되는데,
저희 나이 또래는 '노쇼'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그런 분들이 100명 정도 대기하고 있습니다." 

고성군에선 백신 접종 사전 예약률이 높은 마을에 
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등 백신 접종률을 
높이려는 노력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1년여 만에 백신 접종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서 일상으로의
복귀도 차츰 시작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신은정입니다.
신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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