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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 앞두고 녹차 첫 수확

[앵커]
올해 첫 녹차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흔히들 가장 일찍 맛 볼수 있는 녹차를 
'우전'으로 알고 있는데 '우전'보다 더 먼저 따는 차가 있습니다.

바로 '명전'인데요.
수확량이 적어서 귀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이 귀한 명전 수확 현장
이종승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낮은 산 언덕에 자리 잡은 야생 차밭에서
올해 첫 녹차 수확이 시작 됐습니다.

아기 손톱보다 작은 연초록의 어린 잎을 
정성껏 손으로 따 냅니다.

절기상 청명 전에 따는 '명전'입니다.

흔히들 '우전'을 가장 빨리 맛볼 수 있는 
녹차로 알고 있는데 '명전' 수확이 열흘 이상 더 빠릅니다.

물량이 적어 딱 나흘 정도만 딸 수 있습니다.

온계자 / 녹차 재배 농민 
"(하루에) 150그램 정도밖에 못 땁니다. 양이 정말 적게 나와요. 
(그래서 귀한 거네요?) 그래서 엄청 귀한 차입니다. 명전차는…”

찻잎이 붉게 변하는 냉해를 
일부 입었지만 품질과 작황은 좋습니다.

갓 따낸 찻잎은 무쇠솥으로 옮겨집니다.

찻잎을 볶는 '덖음'과 향을 우러나게 하는 
'비비기'를 아홉 번 되풀이합니다.

'명전'은 맛과 향이 뛰어나고
극소량만 생산돼 귀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김신호 / 녹차재배 농민  
"차 나오기 전에 전화가 오거든요. 그래서 가격도 비싸고 귀하지만 
햇차를 맛보고 싶은 마음때문에 한두통씩은 구입해 드시고 계십니다."

하동 야생차는 수확부터 제품 생산까지 전통 방식으로 이뤄져 
세계중요농업유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올해 5월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립니다.

MBC NEWS 이종승입니다
이종승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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