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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채용 비리 의혹 특위 구성안 또 다시 부결

[앵커]
진주시의회가 진주시 공무직 채용 비리 의혹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발의안을 또 다시 부결시켰습니다.

시의회가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책무를 내던졌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윤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주시 공무직 채용 비리 의혹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발의안의 통과를 호소하는 일부 의원들의 단식농성.

시민단체의 피켓 시위를 뒤로 하고 
진주시의회 임시회에 특위 구성안이 재상정됐습니다.

이상영 의장은 류재수 의원의 
발언 기회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류재수 / 시의원 
“아니 의원이 회의장에서 
발언도 못하게 하는 게 어디 있습니까?”

기명 투표 결과 찬성 10, 반대 11로 
특위 구성안은 또 다시 부결됐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전원과 
무소속 이현욱 의원이 반대표를 던진 겁니다.

이상영 / 진주시의회 의장 
“행정사무조사 발의안은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조사특위 구성이 또 다시 무산되자 방청석에서는 
의원들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의원님들 부끄럽지 않아요?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채용비리 잖아…”

시의회가 시정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책무를 내던졌다는 겁니다.

류재수 / 진주시의원
“시민들이 우리 의회에 던져 준
행정 감시의 책무를 완전 저버린…”

반대표를 대거 던진 국민의힘 의원들은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할 사안이라며 일부 의원들이 조사권 발동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상영 / 진주시의회 의장 
“검찰 수사중인 동일 사안에 대하여 전문기관인 검찰이 이미 수사중으로 
의회의 행정조사는 지금 현재 추진에는 애로가 있다는…”

그러나 현재 검찰은 비리 의혹이 제기된 사안에 대해서만 
수사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최근 5년간 공무직 채용 전반을 
조사 범위에 포함한 특위 구성안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즉각 의사 일정 거부를 선언했고 
시민단체는 추가 검찰 고발을 검토중이어서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윤식입니다.
서윤식
거제시, 통영시, 고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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