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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미얀마 민주주의를 원한다"

[앵커]
군부쿠데타가 벌어진 미얀마
오늘도 민주주의를 열망하면서 거리로 나선
시민들의 사망 소식 이어지고 있습니다

3.15의거와 부마항쟁 같은
주화 운동을 경험한 경남도민들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부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운동장 한 켠에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땅을 파기 시작합니다.

호미와 나뭇가지, 빗자루 등을 이용해 
칸을 나누고 그 위에 글을 새깁니다.

이틀 동안의 작업을 마무리하고 흰 가루를 뿌리자 
"우리는 미얀마 민주주의를 원합니다"라는 뜻의 영어 글귀가 나타납니다.

창원의 한 여고생 20여 명이 만든 겁니다.

이들은 전 제작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해 
학교 홈페이지와 SNS에 공유했습니다.

정민교 / 무학여고 학생회장
"(미얀마에서) 민주화를 위해서 투쟁하고 있다는 것을 
보고 나서 우리도 예전에 저런 아픈 역사를 겪었는데 
하면서 돕기 위해 기획 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쿠데타와 독재를 경험하고 이에 저항한 경남도민들은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목소리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지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남이주민센터에 이어 경남민주화운동기념사업단체는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돕기 위해 릴레이 모금에 동참했습니다.

이흥석 / 6월항쟁경남사업회 공동대표
"우리 경남도민들이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릴레이 형식으로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지) 
모금 운동을 전개 하고 있습니다"

또, 정부가 나서 폭력적인 시위 진압 중단과 체포 인사들의 
즉각 석방 등을 요구하라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부정석입니다.
부정석
도교육청, 환경, 진해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