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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학교 실무자 배치는 됐는데... 현장은 혼란

[앵커]
무기계약직 전환을 놓고 큰 논란의 중심이었던
경남교육청 방과후학교 자원봉사자들,

박종훈 교육감이 밝힌 방침대로 대부분이 
지난달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됐고 전담 인력으로 
학교 현장에 투입됐는데요,

그런데 이렇다 할 연수나 교육 없이 투입되면서
오히려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부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 홈페이지입니다
개학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 
향후 추진일정 등이 담긴 '세부 실행계획'은 올라와 있지 않습니다.

다른 학교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고
실행계획이 있는 학교도 그나마 개학 후에 올렸습니다.

불편은 고스란히 학부모 몫입니다.

학부모
"방과후학교 세부 실행 계획을 올리면 보통 학부모가 보는데..
그 안에 보면 시간표도 있는데 안 올리면 혼선이 있을수 있죠"

현장에선 방과후학교 전담 인력 신분 전환에 
따른 혼선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경남교육청은 논란 끝에 지난달 방과후학교 자원봉사자 
340여 명 가운데 262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습니다.

자원봉사자에서 전담인력으로 바뀌며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구성이나 추진 일정, 수강료, 환불 규정 정리 등 

방과후학교 전임교사가 하던 일을 하게 됐지만 별다른 연수나 
교육 없이 학교에 배치하면서 업무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학교 관계자
"코디가 하던 업무와 지금 방과후학교 실무원에게 주어진 업무는 
완전히 다르거든요. 실무원들이 가서 역할이 무엇인지를 
교육이 없는 상태에서 바로 배치가 된 거예요.."

경남교육청이 뒤늦게 다음 주 연수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예산이 없다보니 실효성 논란도 나옵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
"25일 채용이 됐거든요. 연구 연수할 
시기가 없어서 다음주에 연수를 할려고 합니다"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며 사회적 논란 끝에 신분이 전환된 
방과후학교 전담인력 운영이 시작부터 순탄치 않은 모양새입니다.

MBC NEWS 부정석입니다.
부정석
도교육청, 환경, 진해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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