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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함양 택시기사 확진... 감염 확산 비상

[앵커]
함양에서 택시운전을 하는 5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활동 반경이 넓고 대인 접촉이 많은 택시 기사가 감염돼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는 않을지 지역 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신동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함양군의 한 50대 택시 기사가 오늘 아침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확진 환자는 발열과 기침, 가래 증상으로
지난 2일부터 병원에서 3차례 진료를 받았습니다.

증상이 나아지지 않자 어제(10) 다른 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한 끝에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춘수 / 함양군수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 2명은 가족으로
우체국 택배 직원과 지역 내 식당 직원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확진환자가 다녀간 병원은 출입을 막는
통제선을 설치하고 병원을 임시 폐쇄했습니다.

환자가 근무하던 택시 회사는 영업을 중단했고
가족이 근무하는 우체국과 백전면 식당을 비롯해 병원 등의
밀접 접촉자들도 검체를 채취하고 자가 격리할 방침입니다.

택시 회사 동료
“일이 지금 중요한 게 아니고 일단은 전부다 양성보다 음성이 나와야 되는 게
그게 제일 첫번째고 그리고 나면 다소 자가 격리 들어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백전면 식당 인근 농협도 오늘 하루 문을 닫았고
본격적으로 출하를 시작한 햇밤 수매도 중단됐습니다.

함양군은 오늘부터 코로나 방역 대책을 강화해 모든 고위험 시설에 집합금지,
모든 종교시설에 대면 예배 금지, 중위험 시설은 집합 제한에 들어가는 등
방역 대책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이상으로 강화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함양군에 사실상 첫 번째 코로나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활동 반경이 넓고 대인 접촉이 많은 택시 기사가 감염돼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는 않을지 지역 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신동식입니다.
신동식
거창/산청/함양/합천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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