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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학대 예방..예산도 전문성도 '부족'

[앵커]
창녕 아동학대 사건 기억하십니까?

초등학생이 부모의 학대를 피해서 목숨 걸고 
맨발로 지붕으로 탈출한 사건인데 벌써 1년이 됐습니다

이런 일 다시는 없도록 뭐가 좀 달라졌나 했는데
경남에 아동학대 예방예산은 전체 아동 
지원예산에 2%에 불과했습니다

오늘 도정 질문에서도 이 문제가 지적됐습니다 

부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영실 정의당 도의원은 우선, 경상남도의 
아동 학대 예방을 위한 예산 편성을 따져 물었습니다.

아동에게 지원하는 예산 중 학대 예방을 위한 예산은 
단 2%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영실 / 정의당 도의원
"아동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해소하기 위한 
아동학대 예방 차원의 교육, 이런 부분들이 전혀…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 보이지 않는다…”

창녕 아동학대 사건 뒤에 도입된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의 수와 과중한 업무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이 단 1명 밖에 없는 곳이
도내 18개 시군 중 12개고, 시군별로 임기도 제각각입니다.

또 아동 인구가 5만 명인 진주엔 5명의 전담 공무원이, 
6만 명인 양산엔 3명이 맡고 있습니다. 

김경수 / 경남도지사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가장 큰 문제가..
전문성의 문제가 많습니다..경남 공무원이기 때문에 정부와 
인사 제도상의 문제를 가지고 함께 풀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아동학대 판정 건수가 매해 늘고 있는 만큼 
심리 치료를 받지 못하는 학생도 늘고 있습니다.

또 서부경남지역에 아동 보호 전문기관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MBC NEWS 부정석입니다
부정석
도교육청, 환경, 진해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