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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난국... 새로운 접근법 필요

[앵커]
창원 웅동지구 민간사업자의 자본잠식 상태가 
심각하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리조트 같은 다른 사업 중단 그리고 이를 둘러싼 
책임 공방은 고스란히 도민 피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진해 신항 또 가덕도 신공항 같은
주변 여건도 많이 달라진 만큼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은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신항 개발 과정에서 나온 준설토를 매립해 
조성한 창원 웅동복합관광레저단지.

사계절 복합휴양리조트 조성이란 사업 초기 계획은, 
경상남도의 글로벌테마파크 추진과 소멸 어업인 
생계대책 민원 등으로 복잡하게 얽히기 시작했습니다.

잔여 사업 중단의 책임 소재를 놓고 사업시행자와 
민간사업자 간 공방이 벌어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들의 몫으로 남았습니다.

상급기관인 경상남도가 좀 더 일찍, 적극적인 중재로 
갈등 상황을 수습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송광태 / 창원대 행정학과 교수
"경상남도도 이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는 것이 지역사회의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측면이라는 점과 지방자치의 발전이라는 점에서 
도움이 되기 때문에,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어나가야 합니다."

도가 늦게나마 내놓은 대책은 정상화 용역. 

웅동지구 바로 옆엔 진해 신항이, 직선거리 10km 안에는
가덕도 신공항이 추진 중으로 사업 초기와 달리 웅동지구 주변은 
동북아 물류플랫폼 구축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상화 용역은 이같은 주변 여건 변화를 반영해 
사업계획의 적정성을 따져보자는 것으로, 현재의 소모적인 논쟁 대신 
상황 변화를 감안한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단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하용 / 경상남도의회 의장
"앞으로 (진해)신항과 부산항, 나아가서는 공항, 모든 기관들이 
집중화되는 중심 자리입니다. 새로운 항구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경상남도의 용역 추진과는 별도로 도의회도 관련 특위를 꾸리고
웅동지구 사업의 적정성과 해결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오래된 갈등 딛고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신은정입니다.
신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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