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밤나무 항공방제에 나섰던 헬기가
고압선에 걸려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조종사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는데
사고 헬기는 21년이나 된 기종이었습니다.
박민상 기자!
◀ END ▶
◀ 리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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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선이 지나가는 산 중턱에 추락한
헬기가 보입니다.
프로펠러는 떨어져 나갔고,
기체도 심하게 훼손됐습니다.
출동한 소방 구조대가 헬기 본체에서
블랙박스 수거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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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9시 32분쯤
하동군 고전면 고하리 뒷산에 헬기가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헬기 조종사 45살 강 모 씨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 INT ▶ 오동식 /마을 주민
\"여기 방에서 보고 이장이 어 떨어진다 그래서 나왔지 그리고 (산에)올라가 보니까 기장이
아무렇지도 안 해서 (무사해서)..\"
오늘 사고는 산림청 소속 헬기가
밤나무 항공방제에 나섰다
15만 4천 볼트의 고압선에 걸려
추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화 INT ▶ 김종근 산림청 대변인
\"산림청은 사고 즉시 현장을 파악하고
현장 사고 수습본부를 설치하였으며 추락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헬기는 프랑스 유로콥터사에서 제작한
6인승 AS350으로,
산림청이 2003년부터 21년째 운영 중입니다.
지난해에도 같은 기종을 운영하던
민간 항공사에서 2차례 추락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국전력은 사고 이후 2차 사고예방과
고압선 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당국은 현장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수거한 블랙박스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설 예정입니다.
MBC NEWS 박민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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