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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의장*부의장 불신임 부결..갈등 계속

[앵커]
예산안 날치기에다 의안 상정이 누락되서 
지난해 마지막 본회의가 난장판이 된 진주시의회
오늘(19)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었습니다. 

진주시의 채용 비리 의혹 조사안 그리고 의장, 부의장 불신임안 같은
민감한 의안이 상정됐는데 다 부결됐습니다.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주시의회의 지난해 마지막 본회의장,  
          
몸싸움과 예산안 날치기 처리, 의장의 셀프 감금으로 
본회의가 자동 산회되는 일까지 벌어집니다. 

당시 상정 누락으로 파행의 불씨가 됐던 공무직 채용 비리 의혹 
행정사무조사안이 새해 첫 임시회에 다시 상정됐습니다.    

박철홍 / 진주시의원 더불어민주당 
"고위 공무원의 자녀가 진주시에 채용됐다는 
제보와 의혹이 계속 불거지는 상황입니다."

투표 결과는 찬성 10, 반대 11, 

이번이 세 번째 부결로 견제 감시 기구인 시의회의 
채용 비리 의혹 조사는 무산됐습니다.   

민주당과 진보당 시의원들은 의회 파행의 책임을 묻겠다며 
의장, 부의장 불신임안도 제출했습니다.   

박철홍 / 진주시의원 
"이 시국에 여성들과 노래방에서 추문에 휩싸이는 기사가 나왔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의장의 품위가 심각하게 손상됐다고..."
           
이현욱 / 진주시의원 무소속
"(의장과 부의장이) 불법이나 정당한 사유 없이 직무를
수행하지 않은 사실이 없음으로 불신임의 대상이 아닙니다."

본회의장 밖에선 시민단체들이 의장단 사퇴를 
요구하는 팻말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상영 의장은 사퇴하라"

다수 의석인 국민의힘과 무소속 의원이 
투표를 아예 거부한 불신임안도 모두 부결됐습니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 박금자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상남도 인재개발원 이전 논의 중단과 
도청 진주 환원 결의안은 찬성 13, 반대 8로 채택됐습니다. 
 
파행을 겪던 진주시의회가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논란의 의안들을 처리했지만 여야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진 모양세입니다. 

MBC NEWS 이준석입니다
이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