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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아동 재학대 "AI로 막는다"

[앵커]
지난 6월 창녕 아동학대 사건 기억하시죠.

최근 아동학대 사건의 재발률이 높아지고
대부분 부모에 의한 학대다 보니 파악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아동 재학대를
예방하는 시스템이 개발됐다고 합니다.

부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 11살 초등학생이 계부에게 쇠사슬로 묶여
감금당한 채 매를 맞고 학대를 당했습니다.

하지만 이 아동이 집을 탈출해 구조 요청을
할 때까지 아무도 이 사실을 몰랐습니다.

5년 전에도 피해 아동이
학대를 당해 위탁 가정에 맡겨졌습니다.

아동 학대가 반복됐지만
이를 파악하지 못한 겁니다.

거제시청 관계자(6.16일)
"감지를 못했다기 보다는
학대 정황이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동 재학대 사례만 지난해 기준 3천 4백 건이 넘고
학대로 숨진 아동도 42명에 이릅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빅데이터 기반 AI 시스템이 개발됐습니다.

학대 아동의 상담 내용과 일기장 등을 입력하면 음주, 이혼 등
주요 키워드를 통해 자동으로 수치화된 학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위험군 아동을 선별하고 인력 배치가 가능해
신속한 위기 대응이 가능해집니다.

현재 담당자 1명이 81개 피해 가정을 맡고 있어
인력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유재우 / 빅리더 AI아카데미 수강생
"교육부나 학교 같은 기관에서 강제적으로 입력하게 된다면
신고가 들어오지 않아도 아동 학대 가능성을 예측하게 되고.."

관건은 정확성입니다.

아동 학대의 재발률이 10%를 넘는 가운데 주먹구구식
대책이 아닌 빅데이터를 통한 체계적인 관리가 될지 주목됩니다.

MBC NEWS 부정석입니다.

부정석
도교육청, 환경, 진해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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