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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목욕탕 확진 191명... 검사 대폭 확대

[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진주에 목욕탕 관련 확진자만 벌써 191명입니다
목욕탕만 그렇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진주에 인구 35만 명하고 비슷한
양산시에 전체 확진자와 맞먹는 수치입니다

여기에 진주의 한 회사 관련 확진자가 또
18명이나 발생해서 진주시는 임시선별진료소의
검사 기간과 대상을 대폭 늘렸습니다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주시 상대동 파로스 헬스 사우나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91명,

일일 확진자는 감소 추세지만 670여 명은 
검사 중이거나 예정이고, 580여 명은 자가격리 중입니다

지난 13일 시작된 진주 회사 관련 
집단감염의 누적 확진자도 18명입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상대동의 또 다른 목욕탕을 
지난 10일부터 사흘 동안 방문했습니다.  

신종우 /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진주 보성탕을 방문한
도민께서는 신속히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확진자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관건은 확산 고리를 끊기 위한 신속 검사입니다.  

사우나 관련 임시 선별진료소가 
1,700명을 검사했는데 8명이 양성이었습니다. 

잠복 감염자를 찾은 겁니다. 

진주시는 애초 오늘(어제)까지던 
임시 선별진료소 운영을 28일까지 연장했습니다.  

1가구 1인 이상 검사 대상 지역도 사우나 주변에서 
만 가구에 달하는 진주시 상대동 전역으로 확대했습니다. 

정영효 / 진주시 상대동
"항상 불안했는데 검사받고 나니까
홀가분하고 기분 좋네요."

봉사단체들은 증상이 있으면 목욕탕과 병원 방문 대신 
검사부터 받자는 캠페인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정유근 / 진주시 시민안전과장
"검사를 받았을지라도, 음성 판정을 받았을지라도 
아프면 다시 검사를 받고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한편 진주시는 의심 증상자들의 코로나19 검사 누락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열이나 기침, 근육통 등으로 병의원, 약국을 찾거나 편의점에서 
해열제를 산 사람의 명단을 확보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는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MBC NEWS 이준석입니다.
이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