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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최초 여성·최연소 의장… ’협치·일하는 의회' 기반

[앵커]
제11대 경남도의회가 전반기 의정활동을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김지수 의원이 의장을 맡아서 최초의 민주당 소속, 
그리고 여성, 또 최연소란 타이틀도 달았는데요

역대 어느 의회보다 협치와 소통하는 모습으로 
일하는 의회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윤주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격과 낙하산 인사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도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한 인사검증 제도가 지난 2018년 처음 도입됐습니다.

김경수 지사가 포문을 열었고
김지수 도의회 의장이 동의했습니다.

이후 문화예술진흥원장 등 6개 출자출연기관장
인사청문회가 도의회에서 이뤄졌습니다.

11대 전반기 도의회가 이룬 성과 중 하나입니다.

의정 역사상 처음으로 민주당과 통합당 양당 체체로 
원내 교섭단체가 구성됐고 도정과도, 의회 내에서도 
큰 불협화음 없이 '협치와 소통'의 의회로 기록됐습니다.

김지수 / 도의회 의장
"연구회도 역대 의회 중 가장 많이 운영하고 있고, 특위도 4개나 돌리고 있고, 
도정질문 횟수도 늘었고, 회기 일수도 늘었습니다. 
그렇게 만들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뒷받침을 했습니다"

58명 의원의 평균 나이 52세, 초선 의원이 83%에 달하며 
어느 때보다 일하고 공부하는 의회상도 보여줬습니다.

지난 2년 간 의원 입법 조례안이 
250건 발의돼 예년의 3배를 넘었고

의정 활동의 전문성과 정책 기능을 강화하는
예산결산특별전문위원실과 정책담당이 신설됐습니다.

김지수 의장은 최초의 민주당 출신 여성 의장, 40대 최연소 의장이라는 
무거운 타이틀 속에 의회의 양적, 질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입니다

김 의장은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4년 뒤 국회의원 도전 꿈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김지수 도의회 의장
"저는 이제 지방선거는 더 이상 출마할 계획이 없습니다.
(대선에서) 새로운 민주 정부가 탄생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할 생각이고 기회가 된다면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다만 전례 없는 코로나 정국이 닥치며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 
비판과 견제의 기능은 다소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BC NEWS 윤주화입니다

윤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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