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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사저 앞에서 밤새 집회

◀ANC▶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으로 귀향한 이후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은
잇단 집회와 방문객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심야에도 확성기를 이용한 시위가 이어져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는데,
경찰이 대응에 나섰습니다.

문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 앞 도로.

문 전 대통령을 반대하는 단체가
확성기와 스피커를 이용한
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귀향 이틀째인
지난 11일 오후부터 시작된 집회는
다음 날 오전까지 계속됐고,

밤새 소음에 시달린 인근 주민들의 신고는
5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 S Y N ▶평산마을 주민
"해결책이 있어야지 이렇게 해서는 마을의 우리 주민이 못 살아요. 112 상황실에 전화 해 놓았는데..."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자,
경찰이 중재에 나서
어제(12) 밤에는 집회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 단체에
일몰 시간 이후 확성기 사용을 제한하는
집회시위제한통고를 내리고,
위반 시 집회 금지 통고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집시법 시행령이 정한 소음 기준을 어기면
소음 중지 명령과 함께
형사 입건할 계획입니다.

◀ I N T ▶안쾌현 양산경찰서 정보과장
"집회의 자유도 주민들의 평온을 해할 정도로 명백하게 그렇게 한다면 집시법을 위반한 사항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의 사저를 보기 위해
평산마을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도 계속되면서
마을 주변 도로는 하루 종일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 S Y N ▶ 마을주민
"주차장이 없으니까 차가 올라갔다가 도로 내려오고 내려오고 2차선이 안 되니까. 차도 다니기 불편하고 마을 사람들이 많이 불편합니다."

어제(12) 오전에는
사저 안에 가림막이 설치되기도 했는데,
생활하는 자연스런 모습을 숨길 이유가 없다며
하루 만에 없앴습니다.

한편 문 전 대통령 귀향 이후 처음으로 맞는
주말인 내일과 모레,
여러 집회가 예정된 가운데
방문객들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평산마을은 또 한 번 홍역을 치를 전망입니다.

MBC뉴스 문철진입니다.
문철진
도경찰청, 창원지검, 창원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