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MBC경남 NEWS

(R) 계속된 책임공방, 사업 재구조화로 해결?

[앵커]
총체적 난국에 빠진 창원 진해 웅동지구 개발사업의 사업 지연 
책임을 놓고 경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경상남도가 사업재구조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올해 말까지인 사업기간을 더 연장해줄 경우, 
사업 추진을 위한 조건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신은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9년 경남개발공사와 창원시, 
민간사업자가 협약을 체결한 진해 웅동복합관광레저단지 사업.

민간사업자는 올해 말까지 골프장과 호텔, 스포츠파크 등을  
짓기로 했지만 골프장을 제외한 다른 사업은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경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사업 지연의 책임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이남두 / 경남개발공사 사장
"진해오션리조트가 공사를 7년 이상이나
나머지 공사를 안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최정호 / 진해오션리조트 대표
"창원시와 어촌계 간의 문제 때문에
저희가 아예 손을 댈 수 없었습니다."

2039년까지인 토지사용기간을 7년 8개월 연장해달라는 
민간사업자의 요청에 공동사업시행자인 경남개발공사와 
창원시간 의견차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민간사업자의 자기자본비율 미충족, 웅동지구 개발로 어업권이 
소멸된 어민들의 민원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경상남도가 사업재구조화를 
추진하겠다며 중재 나선 상태.

김기영 / 경남도 일자리경제국장
"근본적으로 (문제를) 풀기 위해서 창원시, 
개발공사가 재구조화를 위한 용역에는 적극 찬성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말까지인 사업 기간을 최소 1년 이상 더 연장해 줄 경우,
문제 해결을 위한 조건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김지수 / 경남도의원
"(사업 기간)연장의 조건으로 내년 1년 내에 자본금 충족, 
이행보증금 납부 문제에 대해서 상호 쌍방간에 협의하고.."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조만간 창원시까지 참석하는 
자리를 마련해 웅동레저단지 문제를 좀 더 논의할 예정입니다.

MBC NEWS 신은정입니다
신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