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경남_HOTcilpMBC경남 NEWS

무림페이퍼 사내하청 비정규직 고용 승계 논란

◀ANC▶
진주를 대표하는 회사 가운데 하나인
무림페이퍼 앞에선,
요즘 노동자들의
복직 투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길게는 15년 동안 무림에서 일했지만,
사내하청업체가 바뀌면서
채용되지 않은 비정규직들입니다.

이준석 기자!
◀END▶

◀VCR▶
무림페이퍼 진주공장에서 포장일을 한
성화춘 씨는 지난해 마지막 날
회사가 보낸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면접 전형에 불합격했다는 통보였습니다.

◀INT▶성화춘 무림페이퍼 10년 근무
"사직서 쓰고, 면접 보고, 통보까지
단 4시간 만에 다 이뤄졌어요.
앞이 깜깜하더라고요."

같은 문자를 받은 직원은 모두 5명,

짧게는 7년 길게는 15년 동안
무림에서 근무한 사내하청 노동자들입니다.

지난달 말 바뀐 하청업체는
150여 명인 기존 업체 직원 대다수를
그대로 고용했지만 5명만 예외였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기존 업체의 노사협의회 근로자 위원,

노동자들은 매년 고용 계약을 하고,
업체가 바뀔 때 신규 채용에 응해야 하는
비정규직 신분을 이용한 표적 해고라고
주장합니다.

◀INT▶강동익 무림페이퍼 7년 근무
"노사협의회 활동 즉 근로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서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를 주장해 왔던
그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 측은 해고가 아니라
회사와 맞지 않는 점이 있어 채용하지 않았고,
고용 승계 대상도 아니라고 반박합니다.

◀INT▶업체 관계자
"노사협의회 활동하신 분들이 표적으로
해고당했다고 말씀하시는데, 해고나 이런 사항에는 해당하지 않고요, 저희는 신규 채용
절차를 거쳐 채용했고..."

(c.g)
무림페이퍼 측은 하청업체가 판단하고
진행한 채용이었다며 이번 사태에 거리를
두는 모양샙니다.

해고다, 아니다, 논란 속에
무림페이퍼 진주공장 앞에선
새해 벽두부터 복직 집회가 열리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복직 청원 글이 게제됐습니다.

mbc뉴스 이준석입니다.
이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