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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배달음식으로"... 지역 음식점서 희망도시락

[앵커]
요즘 코로나때문에
단체로 음식점도 갈 수가 없죠

때문에 자영업자들 많이 힘든데 이들을 돕기 위해서
밀양에서는 희망도시락이라는 이름으로
던체식사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반응이 아주 좋다고 합니다

서창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돈가스 전문점을 운영하는 임태원 씨.
코로나19 탓에 매출이 90%나 줄었습니다.

하지만 2주 전부터는 조금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을 위해 
밀양시 공무원들이 점심을 배달시켜 먹기 시작한 겁니다.

이른바 '희망도시락' 캠페인. 

부서별로 매주 한 두 차례는 반드시 50여 곳의 지정된 음식점에서 
배달하다 보니 소상공인에게는 매일 일정량의 
단체 주문이 확보돼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임태원 / 음식점 운영
"(인원이) 적은 부서는 최소한 2~3개, 많은 부서는
10개 넘게 이렇게 주문하는 경우도 있어요. 
저희한테는 지금 굉장히 큰 힘이 되고 있어요."

700여 명의 밀양시 직원뿐만 아니라 19개 공공기관과 
12개 민간 기업들까지 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김성욱 주임 / 밀양축협 
"코로나19로 특히 소상공인들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생각합니다.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점심은 배달시켜 먹고 있습니다."

캠페인 시작 12일 만에 6천여 개의 주문이 이뤄졌고 
이용 금액은 4천 8백만 원에 달합니다. 

최영화 / 밀양시 일자리경제과
"제일 직격탄을 맞은 곳이 음식점이거든요. 그래서 방문 고객의 
발길이 뚝 끊어지는 바람에 매출도 80% 이상 감소했다고 하니까 
그런 영세한 음식점을 돕고자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고통을 함께 나누자는 따뜻한 마음에서 시작된 
'희망도시락 캠페인'이 힘겨운 소상공인들에게 
'단비'가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창우입니다.

이재경
김해, 양산, 밀양시, 창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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